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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야생진드기감염병 올해 강진서 첫 발생

by 호호^.^아줌마 2014. 7. 8.

야생진드기감염병 올해 강진서 첫 발생

 

70대 할머니 SFTS 확진, 야외 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얼마전 강진의 한 70대 노인이 발열과 고열, 설사증상이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전남지역 첫 환자다.

 

77세 고령으로 인해 농사일도 못하고 있는 유 씨는 지난달 27일 발열과 고열 증상 등이 나타나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이에 따라 강진군보건소가 지난 2일부터 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유 씨는 현재 설사와 고령으로 기력이 떨어진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야생진드기는 야생동물이 활동하는 수풀과 나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서식하고 있지만 야생진드기 중 0.5%(200마리중 1마리) 정도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야외활동 개인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SFTS의 증세는 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등 감기나 배탈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해 전남 5명(생존4명, 사망 1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36명(생존 19명, 사망 17명)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5일 현재까지 유 씨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11명이 발병해 3명이 숨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진드기매개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눈금: 1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