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인방 창작공연 ‘엄마의 강’
영산포 선창 무대로 향토색 짙은 연기 호평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의 특별기획공연 ‘엄마의 강’이 지난 11일과 12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여 한 깊은 전라도 여인의 깊은 모정을 펼쳐 보여 주었다.
1980~1990년 영산포 선창을 배경으로 그린 연극 ‘엄마의 강’은 살인자와 검사의 아들을 둔 애잔한 가족사를 배경으로 어머니의 회한을 그린 작품.
‘엄마의 강’ 엄마 역에는 전남연극제 최우수여자연기상을 10번이나 수상한 임은희 씨가 맡았고, 아들 동식 역에는 MBC 이산, KBS 쾌도 홍길동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김영 씨가 열연했다.
이번 작품의 예술감독은 이상훈 씨가 맡았다. SBS예능국장과 A채널 본부장을 지낸 이 씨는 방송 ‘좋은 세상 만들기’ 등 150여 편 외에도 연극 ‘김치’, ‘울엄니’, ‘엄마의 강’ 그리고 서울시 창작뮤지컬 ‘문나이트’를 연출했다.
이 씨는 "엄마의 가슴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강이 흐른다"며 "어머니에 대한 것들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여쭤보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연극 ‘엄마의 강’은 1981년 1월, 지역 연극인들을 주축으로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진호 이사장이 창단한 예인방의 특별기획 공연이다.
김 이사장은 창단공연 ‘시집가는 날(오영진 작)’을 시작으로 해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130여 편의 작품을 무대를 올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예술극단으로 우뚝 섰다.
김진호 이사장은 “객석 기부운동으로 예술과 문화에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민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나주로 이전하는 공기업과 지역민이 이 무대를 통해 문화를 공감하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특별기획한 ‘엄마의 방’ 출연자들과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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