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이 활짝 핀 나주시 경현동 한수제 일원에서 제8회 한수제벚꽃한마당축제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꽃샘추위에 오던 봄 움찔, 그래도 꽃은 피어
제8회 한수제벚꽃한마당축제 성황 속 진동 벚꽃길 ‘북적’
봄빛 완연한 4월,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꽃놀이를 시샘이라도 하듯 잦은 비가 축제 관계자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나주의 명소로 자리를 잡은 한수제 벚꽃길에는 봄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명규)와 통장단(단장 우기열), 새마을남녀지도회가 주최한 제8회 한수제 벚꽃한마당축제가 지난 3일 경현동 한수제소공원에서 열렸다.
벚꽃이 금성산 자락과 한수제 주변을 새하얗게 물들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한마당축제는 나주시보건소가 주관하는 벚꽃길 건강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각설이 품바공연과 휘버스 난타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 이명규 위원장<오른쪽 사진>은 인사말에서 “나주를 환하게 꾸며주는 벚꽃처럼 우리 지역사회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지역이 되길 기원하며, 가정과 이웃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마음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강인규 시장과 홍철식 시의장도 각각 축사를 통해, 벚꽃처럼 밝고 화사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날 축제는 각계에서 후원한 경품과 상품, 선물 등이 푸짐하게 쌓인 가운데 춤과 노래, 국악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울러 축제가 끝난 뒤에도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주말까지 이어져 깊어가는 봄날의 정취를 한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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