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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민소통위, 소통역량강화 구슬땀 연수

by 호호^.^아줌마 2016. 7. 30.

나주시민소통위, 소통역량강화 구슬땀 연수

 

 

5개 분과 70여명 참석 ‘소통위 역할 제고와 방향’ 워크숍

자문역할 외에 안건제출권·의사결정권·피드백 권한 가져야

 

나주시가 시민중심의 소통행정과 시민참여의 열린 행정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시민소통위원회(공동위원장 강인규·염종을)를 출범한 데 이어, 소통위원들의 역할강화 방안 마련과 위원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부터 경현동 극동연수원에서 시민소통위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소통위원 역량강화교육에 이어 각 분과위원회별로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소통특강에 나선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이호 연구위원은 “소통위 구성과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일정한 결정권한이 없는 단순한 의견 제시로 끝난다면 진정한 소통이라고 하기 어렵다”면서 “소통위원회가 자문위 성격이지만 행정이 제시하는 안건만 처리하지 않고 스스로 공적의제를 설정하는 안건제출권, 최종 결정권은 아니지만 행정이 심사숙고할 수 있는 일정한 의사결정권, 행정에 제출한 내용에 대한 반응을 받아볼 수 있는 피드백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위상과 역할의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해당사자와 행정이 참여하는 토론 등을 통해 중재안을 마련해 행정에 전달하고, 행정정책에 대한 평가와 개선안을 행정에 제안할 것” 등을 제안하면서, 소통위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주체적으로 안건을 제출하며, 모임을 정례화 하는 등의 운영방식도 제안했다.

 

두 번째 특강에 나선 서울특별시 김진만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일환으로, 시민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청책(聽策)토론회, 시민발언대 설치, 현장시장실, 시민청 신설 등의 다양한 소통방법을 소개했다.

 

공동위원장인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통위원들이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이번 워크숍이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역량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주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소통실을 신설, 시민사회는 물론 조직 내부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힘써오고 있다.

 

그동안 시민과 공무원 등 150여명 참여하는 새로운 소통방식의 원탁회의를 선보인데 이어, 시민들의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세 차례의 시민강좌 개최, 그리고 시민공모를 통해 7월 17일 자치교육, 역사도시, 보건복지, 혁신경제, 농업농촌 등 5개 분과에 70명으로 구성된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뒤, 분과별 모임을 갖고 활발한 논의를 펼쳐오고 있다.

 

 

극동연수원에서 열린 시민소통위원회 워크숍에서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의 이호 연구위원이 소통위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