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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립국악단 금성관 대청마루 ‘풍류열전’

by 호호^.^아줌마 2016. 8. 1.

◇금성관 동익헌 대청마루에서 열린 나주시립국악단 주말상설공연 ‘나주풍류열전’이 관객과 허물없는 열린 무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나주시립국악단 금성관 대청마루 ‘풍류열전’

 

국악의 본고장 나주의 ‘멋’과 ‘풍류’ 음악과 퀴즈로 풀어가

“나주 출신 국창 김창환의 외손자로 일제강점기 때 쑥대머리를 불러 12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명창은 누구일까요?”

 

나주시립국악단 윤종호 예술감독의 퀴즈에 경남 남해에서 왔다는 한 여성관광객이 손을 번쩍 들고 정답 ‘임방울’을 맞추었다.

 

선물을 주기에 앞서 쑥대머리 한 대목을 불러보라고 하자 거침없이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의 찬 자리에~~~”를 뽑아낸다.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세 번째 주말, 금성관 동익헌 대청마루에서 펼쳐진 나주시립국악단의 주말상설공연 ‘나주풍류열전’이 관람객들의 땀방울을 식혀주었다.

 

지난 6월초 시립예술단으로 재창단 된 나주시립예술단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말공연은 국악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정통국악에서 현대인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창작음악과 퓨전국악 등이 다채롭게 가미돼 모든 세대가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7월의 마지막 주말은 국악관현악 ‘멋으로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리베르탱고'를 국악으로 연주하며, 광복절에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들로 꾸며지며, 추석에는 풍요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한가위특집 등을 준비해 계절별로 특화된 연주를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는 음악회는 탁 트인 무대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마주앉아 서로 감동을 교환하는 한여름의 휴게음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