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마련한 나주지역 고분발굴이야기 특별강연이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고분에서 만난 1500년 전 나주는?
전북대 김낙중 교수 “복암리고분에 나주·일본·가야·백제 모습 담겨”
복암리고분전시관, 7~10월 나주지역 고분발굴이야기 특별초청강연
“지금 복암리고분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복암리 3호분에는 400년 동안 만들어진 41기의 무덤방이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무덤방 안에는 1,500년 전 우리지역 이야기와 함께 일본, 가야, 백제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고분전시관 영상실에서 열린 나주 복암리 고분발굴이야기 첫 번째 강연의 주인공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김낙중 교수.
그는 1995~1998년도에 실시된 다시면 복암리고분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모양의 그릇과 금장식이 달린 큰칼과 무기, 농기구, 장신구들을 통해 그 당시 나주의 시대상과 일본, 가야, 백제 등과의 관계를 꿰뚫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복암리 고분 이외에도 다시면 일대에서는 정촌고분과 신흥리 가흥고분, 영동리고분 등 크고 작은 발굴이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는 이날 복암리고분 발굴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7일 정촌고분, 9월 10일 신흥리 가흥고분, 10월 22일 영동리고분 등에 대한 생생한 발굴이야기를 현장에서 땀 흘리며 조사한 고고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이어간다.
수강생은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 학생, 연구자 등 50명이며, 참가신청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홈페이지(http://www.njbogam.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바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문의 ☎ 061)337-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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