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야기

경주 남산 마애삼존보살입상 앞에서

by 호호^.^아줌마 2019. 9. 30.



경주 남산

남산 소나무 옆
두리뭉실한 바위가 갑자기 부처가 되고
흐르던 시간이 소리 없이 멎어서
신라로 돌아간다

천년! 부처는 그렇게 앉아 계시고
천년! 부처는 그렇게 서 계신 것이다

부처는 바위, 바위는 부처
우러러보는 사람도 부처
모두 피가 통하는 한마음 한 몸이다

푸른 하늘, 흰구름
구름 그대로, 바위 그대로 그저 그래도다
천년이 왔다 가는 그저 그대로다

...세계문화유산 국립공원 경주 남산 마애관음보살입상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