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 홍어축제 ‘성료’
25일부터 27일까지 홍어거리에서 ‘팡파르’
다양한 체험 등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
'Again 1970 영산포구와 함께 하는 홍어여행! 홍어랑 유채랑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영산포 홍어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산포 선창 일원에서 열린 홍어축제 첫날에는 국악공연과 어린이 재롱잔치, 홍어축제 축하공연에 이어 축제의 성공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진 26일, 둘째 날에는 홍어장사 선발대회와 홍어 경매, 홍어 OX퀴즈 쇼, 향토음식 경진대회, 부부가요 열창, 7080콘서트 등 본격적인 홍어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방송공사 라디오 빛고을 차차차 녹화방송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값싸고 맛있는 홍어경매와 홍어 예쁘게 썰기 경연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로는 전국 각지의 등대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전국 등대여행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추억의 영산포 사진전,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홍어의 종류와 숙성과정을 소개한 홍어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또한, 영산강 둔치에서는 화사한 유채꽃과 더불어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소달구지 타기와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의 짚풀공예, 홍어 연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을 유혹했다.
또 영산포 홍어연합회를 비롯한 상인들의 주최로 열린 숙성홍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무료시식코너가 성황을 이뤘으며 별미로 제공된 홍어애국도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홍어축제는 철저한 원산지표시와 가격차별화를 시도, 영산포 숙성홍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데 노력해 참여자들을 만족케 했다.
영산포는 70년 말까지 호남 내륙물류의 중심지로 뱃길이 이어져 홍어와 젓갈의 집산지로 유명했으나 80년대 초 하구언이 생기면서 명맥이 끊겨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홍어축제를 계기로 최근 3∼4년 사이에 영산포 홍어거리가 활성화되는 등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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