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사랑으로 핀 아름다운 봉사 펼칠 터”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 3대 이순옥 회장 취임
이임 고미화 회장 “외국
인주부 지원 가장 뿌듯”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동안 가정과 주변을 돌보는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해오던 저에게 회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중압감이 큽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또 일하는 여성들이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금성라이온스클럽 3대 회장에 취임한 이순옥(46․일성기업 이사)씨의 솔직담백한 대답이다.
물론 전업주부들도 활동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개인사업을 하거나 일하는 여성 30여명으로 구성된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6년 3월 조직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신생 라이온스클럽이다.
하지만 활동에 있어서만큼은 여느 봉사단체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해 하천주변 청소활동에서부터 겨울철 김장봉사활동, 그리고 어버이날 노인학교 봉사활동과 춥고 배고픈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떡국봉사활동을 하기까지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은 일과 봉사활동 그리고 가정을 꾸려가는 맹렬여성의 산실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같은 일들을 좀 더 힘있게 펼쳐나기기 위해서는 회원 확보를 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이번에 새내기 회원들이 몇 명 늘기는 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까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여성들의 운신의 폭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자치단체나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 회비와 후원금 등을 통해 봉사활동과 클럽 운영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순옥 회장은 “일단은 회원들이 클럽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일이 중요하겠고,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세상이 어렵다지만 그런 사회의 그늘에 가려진 이웃들에게 조그만 사랑이나마 한 데 모아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는 여성들이 않은 것 같다”고 기대하며 “될 수 있으면 젊은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1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고미화(49) 회장은 “사업과 클럽활동을 병행하다 보니까 어려움도 많았지만 일생에 있어서 가장 보람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특히, 외국에서 시집온 주부들을 위해서 주부대학과 한글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이 가장 마음에 뿌듯함으로 남는다”는 감회를 밝히고 있다. 김양순 기자
◇‘조그마한 사랑으로 핀 아름다운 봉사’를 기치로 활동하고 있는 금성여성라이온스클럽이 지난 21일 2․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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