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지역의 새로운 산업 아이콘으로
천연염색 심포지엄에서 성균관대 김인회 교수 제안
‘실크 실버타운 조성’으로 나주천연염색 가능성 제시
최근 참살이 열풍에 힘입어 천염염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주를 비롯한 전남지역 천연염색을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에서 열린 ‘전라남도 천연염색 심포지엄 및 산업기술지도 공청회’에서는 전남도내 천연염색 관련 산업체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새로운 산업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염염색 산업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 날 행사는 부산대 장정대 교수가 우리나라 천연염색 산업화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한 데 이어, 성균관대 김인회 교수의 전라남도 천연염색산업의 잠재력과 발전방향, 그리고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 장홍기 관장의 전라남도 천연염색 TRM(산업기술지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인회 교수(사진 원안)는 “우리나라 고유자산인 천연염료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염색방법과 기술을 현재적인 방법과 기술로 접목해 천연염색과 섬유산업을 이끌어내기ㅏ 위해서는 천연염색산업이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이를 위해서는 “천연염료 추출기술 개발과 천연염료의 품질 및 가격을 현실화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특히, 천연염료가 풍부한 나주와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통해 천염염색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제안하는 한편, 나주에 대해서는 지방육성화산업의 일환으로 뽕나무와 누에고치로 유명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실크 실버타운 조성’을 통한 실크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전남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오경택 책임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엄과 공청회를 계기로 전남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산업 중 천연염색산업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관련부처 정책수립에 반영시킬 수 있는 계획을 체계화한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순 기자
◇ 전남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연염색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집중화와 자치단체의 체계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사진 원안은 김인회 교수)
'나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민단체에 코 꿰인 나주시의회 (0) | 2008.07.23 |
---|---|
“장애가 희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0) | 2008.07.23 |
농촌공사영암지사 농수로 관리 ‘엉망’ (0) | 2008.07.16 |
판사 아들 내세워 브로커행위 (0) | 2008.07.16 |
나주시, 매니페스토 전국대회 최우수상 (0) | 2008.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