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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김노금 세상보기-독도를 지킨 여성들

by 호호^.^아줌마 2008. 7. 23.
 

독도를 지킨 자랑스런 여성들


한국의 잘난 정치인들은 밥그릇 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고 제 나라 국민이 관광길에 총에 맞아 죽어도 뾰족한 대책하나 세우지 못하면서 우왕좌왕 하고 있는데 자랑스런 우리의 딸들  캐나다에 김하나, 미국의 김영기 한국계 두 여성이 독도를 지켰다.

세계 최대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워싱턴의 의회 도서관이 장서 분류, 관리의 기본이 되는 주제어 가운데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바꾸려 했으나 한국계 여성 두 명의 발 빠른 대응으로 명칭 변경을 보류 시킨 것이다.

독도의 리앙쿠르암이라는 명칭은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에 앞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국제 사회에 퍼트린 용어라 한다.1894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의 이름일 뿐인데 별것이나 된 것인양 그 이름을 국제 사회에 퍼뜨려 야욕의 도구로 삼는 일본의 잔꾀가 참으로 치졸하다. 하지만 이미 세계 지도책 시장에서는 독도에 대한 표기 보다 리앙쿠르암이 더 많다 하니 독도에 대한 국제 표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겠다.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교수에 의하면 외국 지도책중 지명도가 높은 7개사 11종을 대상으로 독도 실태를 직접 조사한 결과 독도를 우리식 명칭으로 (Dok-do)표기하면서 한국영토라고 분명히 표시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하니 참으로 우려되는 일이다.11종의 외국 지도책 중에 독도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표기한 지도가 2종이 있기는 하지만 이조차 모두 울릉도에는 한국령 임을 명기 하면서도 독도는 어느 나라 영토인지를 표시 하지 않았다 한다. 거의 모든 지도에 리앙쿠르암으로 표기 되었다 하니 보통 큰일이 아니다.

거의 모든 세계의 지도책 시장에서도 일반화 되어 버린 독도의 리앙쿠르암!

이 사실이 세계적으로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미 의회 도서관에서 사실인양 마침표를 찍는 상황에서 김하나, 김영기 두 여성에 의해 우선 저지가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스럽다. 몇 달 전에는 한국의 딸 이소연이 우주인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형하여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더니 이번에는 이 두 여성이 독도를 살려 낸 것이다.

같은 여성으로서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도쿄에서 1740km떨어진 일본 최남단에 있는 오키노 토리시마라는 작은 암초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이 암초는 밀물 때는 바다위로 가로 2m, 세로5m,높이 70cm의 겨우 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작은 산호초라 한다. 그나마 이 암초가 파도에 계속 침식이 되자 1988년 나카소네 총리는 “ 영토 문제가 걸린 국가 비상 시태라며 오키노 토리시마 살리기에 나서 손바닥만 한 산호초 주변에 방파제를 쌓고 콘크리트 구조물 1만개를 쏟아 부어 높이 3m. 지름 50m의 원형 인공 섬으로 살렸다 한다.

연인원 8만 명을 동원하고 막대한 국가 재정을 쏟아 부은 이유는 이 작은 암초가 사라졌다가는 일본 영토 넓이의 어업  수역과 배타적 경제 수역이 날아가기 때문이었다. 암초를 억지로 섬으로 둔갑시킨 일본이 우리의 독도는 어엿이 태극기를 걸고 수 십명의 수비대와 주민들이 그곳에 살면서, 두 눈 부릅뜨고 지키고 있는데도 암초로 격하 시키려고 갖은 술수를 다 부리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전방위 국제 로비를 벌이면서 리앙쿠르암으로 국제 사회에 퍼트린 독도는 높이도 동도는 99.4m,서도는 174m에 이르러 일본이 만든 인공 섬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어엿한 섬이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타령으로 일관해 오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러는 사이 일본은 독도 인근 해저 지명을 국제수로 기구에 “쓰시마 분지”로 등록하는 등의 갖가지 외교 술수를 부려 왔다. 이제 우리도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적극적 외교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선거 때 그 토록 입에 거품을 물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외쳐대시던 정치인들이 나설 때이다. 독도 ‘유인도 대책’의 일환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시책에 대해 일단의 기대를 걸어본다. 독도가 일본의 뜻대로 분쟁지역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 역사적으로 소유해온 정당성의 근거를 세밀히 준비하고 국제법적 대응에 철저히 나서야 한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표기한 지도 및 기록물, 일본을 포함한 외국 학계가 인정한 문서 등을 확보하고 국제 사회에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들고 나올 때 마다 외교 채널을 통한 항의가 고작이었던 예전과 같아서는 절대 안 된다. 대한민국의 독도. 그 독도를 살려낸 김하나, 김영기 두 여성에게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