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공동체 ‘전남녹색포럼’ 창립
초대회장에 우리농장 김철수 대표
농도 전남의 대안을 찾아가는 농업인공동체 ‘전남녹색포럼’이 지난 9일 닻을 올렸다.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으로 인해 국내 소비시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으로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전남녹색포럼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생산에만 전념해야 할 농민들이 생산․가공․유통까지 책임져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농민은 생산활동에만 전념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생산유통체계를 수립해나가자”고 선언했다.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철수(57ㆍ나주 우리농장) 대표는 “우리 농업이 흔들리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생산자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나가자”고 밝히며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복원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에 기초한 연대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도․농 상생공동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전남녹색포럼은 우리지역 농민 20여명을 비롯해서 10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회원조직을 생산자회원과 소비자회원으로 이원화해 대형할인점 납품을 비롯,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의 새로운 농민자립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농업인 지원과 귀농 청년농업인 정착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농촌교육 문화사업 등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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