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제로 벚꽃구경이나 가볼까나?
오늘(3일) 13시30분부터 경현동 한수제 소공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한수제 벚꽃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는데....
1부는 시민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경현동 풍물패 공연...
2부는 개막식, 축하공연은 나주국악의 기대주 전지혜 판소리, 금남동 노래교실 합창 시연,
성북동 스포츠 댄스 시연, 송월동 에어로빅 시연 등...
3부는 트로트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색소폰 앙상블 등...
음??? 푸짐한 음식도 마련된다는...그냥 막주나?
만고풍상에 볼품없어진 고목에도
꽃을 피우려는 의지가 남아있기에 이 한송이 꽃망울이 찾아왔으리
네가 꽃나무냐?
꽃나무라고 할 수 있느냐?
텅 빈 가슴에 울려퍼지는 세월의 조롱에도
꽃을 피워내는 벚나무 한그루...
꽃은 고목의 가슴에 봄을 불어넣는다.
향긋한 봄바람과 함께...
꽃과 함께 피어나는 희망의 잎사귀들...
꽃은 봄을 뒤로한 채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한여름 고목나무에 희망을 안겨줄 잎...푸른 잎사귀...
옆구리에 핀 꽃
장난하지 마라
나, 오늘 벚꽃의 환한 마음을 닮고 싶다.
그 환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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