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향사 연등음악회 ‘길, 바람, 꿈’
25일 저녁 한영애·강산에·베바 출연자 등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금성산 자락의 한 사찰에서 연등음악회가 열린다.
심향사는 오는 25일 저녁 7시 ‘길, 바람, 꿈’을 주제로 제4회 연등음악회를 개최한다.
대화와 소통의 행복이라는 이상향을 의미하는 ‘길’,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바람’, 그리고 굴곡진 현실에서 벗어나 드넓은 미래로 떠나는 의미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법고의 울림을 시작으로, 한영애의 금성산 퍼포먼스, 얼쑤의 신명나는 타악연주로 이어지며, 박남준 시인의 사회로 강산에, 베토벤바이러스의 송원진, 송세진, 신유식의 색소폰 연주, 바리톤 황성철, 보컬 이현 등의 무대가 선보인다.
심향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미륵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찰로 경내에는 미륵전, 극락전을 비롯, 고려시대에 제작한 보물 제50호 삼층석탑과 석불이 남아 있다.
특히, 심향사 아미타여래좌상은 보물 제1544호로 천과 종이에 칠을 한 건칠불상으로 고려시대(13∼14세기경)에 제작돼 고려 말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해마다 연등음악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심향사에서 오는 25일 ‘길, 바람, 꿈’을 주제로 한 연등음악회가 열린다.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곡가 조애란 귀국 발표회 (0) | 2009.04.14 |
---|---|
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 초청연주회 ‘성료’ (0) | 2009.04.12 |
남평 출신 월북음악가 고(故) 안성현 선생 3주기 (0) | 2009.04.11 |
이수익...우울한 샹송 (0) | 2009.04.10 |
고난주간을 보내며...헨릭 구레츠키 '교향곡 3번' (0) | 200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