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인방’ 전남 대표공연단체로 ‘육성’
전남도, 예인방·갯돌·장미영무용단 3년간 집중 지원
◇극단 ‘예인방’이 올해 전남지역 대표 공연예술단체로 선정돼 집중 육성된다.<사진은 지난해 9월 공연한 ‘친정엄마’ 한 장면>
나주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극단 ‘예인방(대표 김진호)’이 전남지역 대표 공연예술단체로 집중 육성된다.
전라남도는 지역공연예술단체 집중 육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예인방’과 목포지역 극단 ‘갯돌’,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미영무용단’ 등 3곳을 선정, 지역 대표 공연예술단체로 육성키로 했다.
지역공연예술단체 집중 육성사업은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순수 공연예술단체를 집중 지원해 예술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 산재된 무형자산을 공연예술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의 특화된 관광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중앙에서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지역 내 경쟁력이 약한 예술공연단체는 사실상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해 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부터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중앙문예진흥기금에서 1억원을 지원받고 도비 1억원을 부담,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규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5천만~7천만원씩 지원하게 되며 연말 사업평가를 거쳐 사업성과가 부진한 단체에 대해서는 지원에서 제외하는 등 사후 관리를 엄격히 해 명실공이 전남을 대표하는 민간 공연예술단체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의 이같은 지원으로 재정력이 열악한 지역 공연예술단체는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공연장 대관료와 무대제작비, 홍보비, 출연료 등 공연제작에 소요되는 직접경비 일체에 대해 집행이 가능하며 정규단원과 기획행정인력의 인건비 등에 20% 이상을 집행하도록 하고 있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1년도에 창단된 예인방은 창작극 위주의 전문 극단으로 ‘시집가는 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여편의 창작극으로 정기공연을 펼쳐왔으며, 1991년에는 극단 부설로 ‘청소년 아카데미’를 창립,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문화 활동을 선도해오고 있다. / 김양순 기자
◁ 극단 예인방 대표 김진호 씨(나주예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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