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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찔레꽃 향기와 복분자에 취하다 끄억~

by 호호^.^아줌마 2009. 6. 22.

찔레꽃...  복분자... 

 

◇ 지금 나주는 복분자의 계절...나주시 동강면 복분자작목반에서 나오는 복분자가 일품이다. 

 

요즘 나주에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나주시 동강면에서 나오는 복분자가 일품이다.

복분자 한 상자가 생겼다.

어찌 할 줄을 몰라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저절로 물이 생긴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소주를 부어놓든지 설탕을 부어놓으란다.

주방을 뒤지니 설탕 한 봉지가 있어서 작업에 들어갔다.

 

장 샘의 찔레꽃을 들으며...

 

복분자와 설탕을 같은 비율로 섞으랬지?

그런데 설탕은 3kg인데 복분자는 몇 kg이야?

양 손으로 들어보니 설탕은 부피는 작은데 무겁고,

복분자는 부피도 큰데 무겁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너 한바가지, 나 한바가지

똑같이 한번 번갈아 넣어보자.

 

복분자에서 소나무 향이 난다.

집어먹어보니 맛이 달달하다.

어릴 때 먹었던 송켜맛이다.

 

음~ 이대로 먹어도 좋네. 좋아...

 

 

                                                                              ◇왕곡에서 영산포 넘어오는 길에 찍은 찔레꽃    

  

 

 어라~ 근데 이거 내가 왜 이러냐?

고개가 저 혼자 좌우로 빙글빙글 돌아간다.

머리가 띵해져오고, 눈도 침침해진다.

 

아이구야~

복분자 몇 알 주워먹었다고 취한건가?

 

암튼 믿거나 말거나

음악에 취하고 복분자에 취해 오늘을 닫는다.

                                                  

세찬 빗줄기속에 내일이 벌써 저만치나 왔네.

 

자자.

 

 

 

 

 

 

 

▲ 찔레꽃 in 1집 "하늘가는 길" by 장사익


장사익, 그를 조금 지나치게 좋아한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이 있을까?
제발 내버려두길...
그런 자유의지마저 허락 안 된다면 이 세상 무덤 같아서 어이 살라고...
 
 

↓ 요 아래 녀석들은 6월 어느날 나주천변 목사골식당 마당에서 찍은 참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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