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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소나기를 맞으며...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by 호호^.^아줌마 2009. 6. 27.
 
소나기를 맞으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생각한 나
 
아이들 점심을 차려주기 위해 집에 다녀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났다.

뛰지 않고 걸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하는

데이빗 헬프갓을 생각하면서...

이 음악에 어울리는 그림도 떠올랐다.

박철우 선생의 '흙으로부터...'

들으시며 들여다보시라.

그림 속에 무엇이 보이나... 

 

 '흙으로부터' 박철우

 

여러가지 평들이 있지만

내가 이 음악을 듣게 된 건 영화 '샤인'을 통해서다.

'샤인'이라는 제목은 영국의 어느 록그룹의 노래 제목

<광기의 다이아몬드에 빛을!  Shine on You Crazy Diamond!>에서

얻었다고 한다.

성인 헬프갓 역을 맡은 제프리 러쉬가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

240일동안이나 맹연습을 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물론 영화 속의 음악은 헬프갓 본인이 직접 연주했다.

듣고 있으면

소나기 속을 질주하는 마라토너가 된 기분이 든다.

 


전곡 연속듣기
1악장. (Allegro ma non tanto)[16:52]
2악장.(Intermezzo- Adagio )[11:40]
3악장. (Finale- Alla breve)[15:01]
Vladimir Horowitz, Piano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Eugene Ormandy ,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