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은...
가슴 저리는 영화의 한대목입니다.
영화 제목은 찾고 있습니다.
끝부분에 '오월의 노래' 선율로 널리 알려진
샹송 '누가 할머니를 쏘았나' 노래도 나옵니다.
일단 보시고 제 후기를 읽어보시죠.
이 세상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은...
참 기쁨이고 보람이고 희망,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한정 사랑할 수 있다는 것,
퍼 주어도 퍼 주어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사랑...
그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에서 샘솟는 사랑입니다.
제가 살아보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은
두려움이 깃든 행복입니다.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
더 현명한 부모가 되어주지 못한다는 것,
더 줄 사랑이 남아있는데
어쩌다 이 세상과 이별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지난 주일에 교회학교 아이들과 보았던 동영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희생시켰다는 내용을 전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애들은 떠들고,
미련한 저는 우리 딸이 저렇게 된다면 나는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느라 안절부절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 아들의 희생을 대가로
지금 내가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자식을 위해
이럴까 저럴까 고민될 때가 많지만
저런 경우만큼은 절대 닥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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