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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가짜 석유제품 판매 주유소 ‘덜미’

by 호호^.^아줌마 2009. 7. 26.

가짜 석유제품 판매 주유소 ‘덜미’

올들어 4개 주유소… 소비자 기만 철퇴

영업정지 안돼 수천만원 과징금 선택행


유사석유제품의 판매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석유제품 유통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내권 N주유소가 가짜 경유를 팔다 덜미가 잡혔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가 혼합된 것으로 석유품질 검사 결과 통보를 받음에 따라 N주유소 대표 정모(38)씨에 대해 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호남지사)은 지난달 23일 N주유소 자동차용 경유와 휘발유를 시료채취해 품질을 검사한 결과 경유에서 10% 등유가 혼합된 것으로 나타나 6일 나주시에 통보했다.

 

올 들어 나주시는 또 품질검사 결과 불량 석유제품으로 적발된 금천면 N주유소에 2,500만원, 세지면 S주유소에 2천만원, 석현동 H주유소에 대해 7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제는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주유소업자가 적발되더라도 영업정지보다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선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수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담하더라도 적발 사실을 숨기고 소비자를 기만해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는 현행 시스템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는 유사 석유제품 판매업자들이 석유제품별 세금격차로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의 제품을 섞어 팔면 막대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비롯된다.

 

특히 유사석유제품은 세수탈루로 인한 공평과세 형평성 침해는 물론 톨루엔, 메탄올 등 인체유해물질의 포함, 자동차 엔진부품 부식촉진 등 소비자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과 시행규칙의 개정 시행에 따라 유사 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제조 및 판매업소를 공표함에 따라 위반업소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시민 P모(46·성북동)씨는 “내 차에 넣는 기름이 당연히 정상인줄 알았는데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면 다음부터 이용할 수 있겠냐?”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해 유사석유제품 판매 적발에 따른 나주시 과징금 수입액은 1억2천만원, 올해 현재 과징금 부과액은 7천2백50만원으로, 과징금 세외수입은 6천5백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면의용소방대, 수해복구 ‘비지땀’

16일 구진포 식당가 가전제품.식당기자재 긴급대피

 

다시면 의용소방대(대장 장동휴)가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지난 16일 오전, 집중호우로 영산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원 30여명이 긴급히 가운리 구진포 장어상가 지역으로 달려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전제품과 식당기자재 등을 안전지대로 운반했다.

 

이후 오후 1시경 이 지역은 침수로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식당 1층이 모두 물에 잠겼으나, 의용소방대원들의 이같은 도움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상인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산불예방,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온 장동휴 대장은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며 언제든지 달려가 작은 힘을 보태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사진설명>

다시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16일 집중호우 속에서 구진포 식당가 피해복구활동에 비지땀을 흘려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건사고


농약살포기 미끄러져 50대 농부 숨져

23일 새벽 0시5분께 나주시 세지면 대산리 배과수원에서 A씨(55)가 농약살포기를 운행하던 중 차체가 미끄러지면서 살포기와 나뭇가지 사이에 끼여 숨졌다.

신고자인 아내 B씨(45)는 “과수원 비탈길에서 농약살포기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운전을 하던 남편이 끼어 119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수원 지반이 집중호우로 인해 약해진 점으로 미뤄 비탈길을 운행하던 농약살포기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나주 저온창고 낙뢰 추정 화재


21일 새벽 1시38분께 나주시 봉황면 모 저온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내부 99㎡, 농자재 보관창고 66㎡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4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9대· 소방대원 37명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배 저온 창고가 낙뢰를 맞아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