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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농협, 2009년산 하곡 수매 막바지

by 호호^.^아줌마 2009. 7. 26.

 

농협, 2009년산 하곡 수매 막바지

 

수매 가격 3~6% 인하… 농민 울상

8월초까지 188,769 가마 매입 완료

 

2009년 보리수매 매입이 지난달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47일간 지역농협을 통해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장마와 잦은 호우로 매입 일정이 8월 초까지 연장되고 있다.


올해 매입물량은 2008년산 보리류 계약생산 약정농가의 매입약정 물량 이내로 40kg 기준 겉보리 2,099가마, 쌀보리 69,345가마, 맥주보리(농협약정) 117,325가마를 매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입물량 대비 겉보리는 396가마, 쌀보리 10,955가마, 맥주보리는 21,166가마가 줄어든 물량으로 정부는 매입물량을 매년 줄여 2012년부터 폐지할 계획이다.


올해 읍면동별 매입물량은 다시면이 61,250(40kg)가마로 가장 많고, 영산포가 60,340가마, 왕곡면이 22,149가마, 문평면이 16,820가마 순으로 하곡을 매입하고 있다.


이번 수매 매입가격은 40kg 조곡 기준으로 1등품 겉보리가 29,330원, 2등품 27,730원, 등외 22,97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가격이 3% 인하된 가격이다.


또 쌀보리는 1등품 30,910원, 2등품 29,510원, 등외 25,020원이며, 맥주보리는 1등품 34,810원, 2등품 32,990원, 등외 29,33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6%가량 떨어졌다.


현재 밀은 금강 밀만 매입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1등품 30,910원, 2등품 29,510원이다.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전영인 과장은 “농민들이 힘들게 농사지은 보리 매입가격이 매년 낮아지면서 매입 현장에서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하곡 수매 현장에서 만난 농민 K모(66/다시면)씨는 “하곡 재배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는 물론 농가 격려 차원에서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부터 매입과정에 표본추출 방법을 도입해 100가마 중 20여 가마를 표본추출 검사방법으로 출하 대기시간 단축으로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진설명>

 나주시 농산물 품질 관리원 검사원이 매입된 보리를 등급판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