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들은 좋~겠다.
그 맑은 금성산 계곡, 청정한 골짜기에 물놀이장이 개장했으니...
한여름 무더위를 씻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이 지난달 3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계곡 사방댐 일원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이용객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생태 물놀이장은 나주시가 1만㎡의 넓이에 4억여원을 들여 조성됐는데, 쉼터와 데크시설, 화장실과 샤워실, 관리실과 정화시설 등이 들어섰다.
물놀이시설에는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금성산 산림욕장을 중심으로 골짜기 골짜기에 지천으로 자라난 야생차
그 맑은 계곡,
한여름 무더위를 씻는 저 여인은?
아직 날개옷을 찾지 못해 머물러 있는 선녀일까?
청정무구한 물줄기 따라 흐르는 금성산의 정기
물방울 구슬구슬 진주알 되어 흐른다.
골짜기에 놓인 무지개다리
이 다리를 건너 꿈과 행복의 세상을 꿈꿔볼까나?
깊은 곳, 덜 깊은 곳, 얕은 곳.
수준별 놀이장입니다.
단, 물이 아주 차갑다는 것 유념하시고,
수영 뒤에 걸칠 옷이나 타월을 준비하시는 센스, 꼭 필요합니다.
개장기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단계 풀장과 종합놀이대(물미끄럼틀 3대포함),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정자, 평상, 피크닉탁자, 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아이들만 좋은일 났다구요?
아니죠!
저 물미끄럼틀, 엄마 아빠의 큼지막한 엉덩이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는 사실!
놀다가 지쳐서 군것질타령 하는 아이들을 위해
경현동청년회에서 쓰레기봉투와 음료수, 아이스크림, 컵라면 등을 판매하는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성산 물놀이장 찾아오는 길>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함부로 다뤄서는 안될 나주시민의 금성산과 물놀이장!
공원지역이기 때문에 취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꼭 솥단지 갖고 오시는 분들 계시더군요.
드시는 분들이야 좋겠지만, 옆에서 침만 꼴딱꼴딱 삼킬
아이들 생각해서 간단한 도시락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물놀이만 하고 끝낼 것이냐고요?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된 금성산 야생차밭 오솔길도 걸어보셔야죠.
온 몸으로 느끼는 야생의 싱그러움,
놓치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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