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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금동교회 ‘해설이 있는 목요음악회’

by 호호^.^아줌마 2009. 9. 14.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이 부른다"

 

금동교회 ‘해설이 있는 목요음악회

17일 피아니스트 범영숙 교수 해설로  

 

 

 

 

 

 

 

 

 

 

 

 

 

금동교회가 풀뿌리 음악운동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에 열린 ‘광주무지카트리오’ 초청 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 도심의 한 작은 교회에서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마련한다.

 

나주시 대호동에 위치한 금동교회(담임목사 이정훈)는 오는 17일 저녁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역량있는 음악가들을 초청, ‘해설이 있는 목요음악회’를 연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범영숙 교수의 해설로 오스트리아에서 전문 음악도의 길을 걷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원과 첼리스트 박승유, 그리고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은혜가 무대를 꾸민다.

 

주요 레퍼토리는 브람스의 ‘헝가리춤곡’을 비롯, 귀에 익은 흑인영가와 복음성가가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박승유의 첼로 독주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박승원의 바이올린 독주로 김연아의 피겨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생상의 ‘죽음의 무도’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교회부지가 포함되면서 지난해 12월 대호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금동교회는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나주어린이음악학교’를 운영하는 가운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이처럼 어린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린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다.

 

금동교회 이정훈 목사는 “음악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나가자는 풀뿌리음악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음악학교와 음악회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달 1일부터 동신대 실용음악학과 교수들을 새로운 강사진으로 영입, 12주 과정의 제2기 어린이음악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