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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

[스크랩] 슬프게 혼자로다 / 황도제

by 호호^.^아줌마 2010. 2. 22.
혼자로다 힘들게 켜 논 불빛 바람에 꺼지고 열어 둔 귀는 소리까지 잠이 들어 어쩔 수 없이 혼자로다 달이 뜨면 지나갈 수 없는 길도 눈으로는 볼 수 있지만 빈 의자에서 서럽게 우는 두 개의 달 세 개의 달빛 네 개의 달그림자 좋은 건 두 배 나쁜 건 세 배 슬픔은 여섯 배 죽음은 서성거리고 주위를 맴돌고 숨겨진 별을 찾아 내일 내일 하지만 발걸음마다 흐느끼는 입술 여전히 서지 못하는 가슴 슬프게 슬프게 혼자로다 슬프게 혼자로다 / 황도제 음악 / 체념
출처 : 金銀珠
글쓴이 : 金銀珠 원글보기
메모 : 시는 슬프고 음악은 구슬프고 내 가슴은 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