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전문가공업체인 나주시 금천면의 화인코리아가 제2공장 증축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화인코리아 제2의 도약 ‘청신호’
제2공장에 수출용 삼계탕·바비큐공장 준공
나원주 대표 “농촌·기업 함께 사는 길 모색”
화이코리아(대표 나원주)가 수출용 삼계탕과 바비큐 생산을 위한 제2공장 증축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지난 13일 지역 언론인들을 초청, 신축공장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앞으로의 사업방향과 경영비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착공한 지 5개월여 만에 준공한 삼계탕 및 바비큐공장은 지상1층 2,234㎡(675.8평) 규모로 지어져 독일 페스만사와 건더사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삼계탕과 오리바비큐, 닭죽, 오리죽 등 수출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 생산량은 24시간 기준으로 삼계탕생산라인이 2만4천수, 바비큐생산라인은 하루 1만수에 이르며, 이번 공장증축을 계기로 기존 50명이던 직원이 100명으로 늘어나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조류독감)파동으로 수출길이 막혔던 일본시장이 지난 1일을 기해 수출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수출물량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시장개척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한·중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전라남도를 방문한 중국 장시성 훙 리허 부성장 등 경제교류 대표단이 화인코리아 공장을 방문, 중국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이 이뤄진다면 지역 양계농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974년 나주식품공업주식회사로 첫 발을 내딛은 화인코리아는 전통식품인 삼계탕과 오리고기의 고급화, 세계화에 전념해 오는 가운데 300여 농가와 계열화사업을 추진해 가격의 안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 해왔다.
특히, ISO 9002 인증과 HACCP(식품위해중점관리기준) 적용사업장으로서 현대식, 위생적인 자동생산라인 가동으로 품질과 위생규정이 까다로운 일본, 싱가폴, 호주 등 세계 각국에 삼계탕과 오리고기를 수출해 우리나라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톡톡히 한 몫을 담당해오고 있다.
나원주 대표<왼쪽 사진>는 “지난해 8월 제2공장 증축과정에서 공장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어 소음과 악취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며 “농촌도 어렵고 기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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