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의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현장 다큐멘터리 ‘EBS 한국기행-나주편’이 26~30일 저녁 9시3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BS 한국기행 ‘나주편’ 5부작 방영
26~30일 매일저녁 9시30분 안방극장 나들이
배·홍어·장어·샛골나이 등 나주의 맛과 멋 조명
한국교육방송(EBS)이 나주의 맛과 멋, 풍경을 앵글에 담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5부작 ‘한국기행-나주편(연출 이종진, 촬영 박주용)’이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으로 각 지역의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달초 2주가량 나주에 머물며 나주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 삶의 방식 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금요일 저녁 9시30분부터 20분 동안 방영되는 이 방송은 먼저 ‘1부-영산강 아흔아홉 굽이’에서는 배 따라 올라온 바닷물이 영산강 민물과 만나면서 어부의 손길에 잡힌 장어로 유명했던 구진포를 찾아 17년 장어잡이 김재석(48)씨를 만나보고, 배 일 년 농사를 결정짓는 수정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40년 배농부 정웅기(65)씨와 박귀순(62)씨 부부의 바쁜 손길을 따라갔다.
‘2부-곰삭은 맛은 두고 갔구나’ 편에서는 삭힌 홍어를 껍데기도 벗기지 않고 썰어 싹만 나서 보들보들한 보리싹을 넣고 된장국에 함께 끓인 홍어보리국을 먹었던 곽정덕(78)할머니를 만나보고, ‘3부-쪽빛에 물든 세월’ 편에서는 임금 진상품이었던 무명천 ‘샛골나이’를 만들었던 노진남(77)할머니와 쪽물을 들이고 있는 ‘쪽쟁이’ 정관채(50)씨가 보여주는 신비한 쪽물의 세상에 빠진다.<위 사진>
‘4부-땅의 노래’ 편에서는 일제 때부터 그 자리에서 술을 빚어왔다는 남평 막걸리집 아저씨, 40년 째 나주평야에서 나오는 쌀을 도정한 가야정미소 부부, 나주평야에서 봄철에 나오는 돌미나리를 수확하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영산강변에서 제비쑥을 뜯는 할머니들에게서 풍요의 노랫가락을 들어 본다.
마지막으로 ‘5부-명가의 아름다운 밥상’ 편에서는 나주의 대표 종가 가운데 한 곳인 ‘남파고택’을 찾아가 84세의 종부와 32세의 신세대 손주며느리가 버무린 봄 음식을 맛본다.
'나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해피해, 얼어붙은 농촌, 언 발에 오줌누는 행정 (0) | 2010.04.30 |
---|---|
Weekly News Briefing…주간 짤막 뉴스 (0) | 2010.04.26 |
화인코리아 제2의 도약 ‘청신호’ (0) | 2010.04.25 |
구제역 방심하다 큰 코 다칠라 (0) | 2010.04.25 |
Weekly News Briefing…주간 짤막 뉴스 (0) | 2010.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