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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제6대 나주시의회 의장 김덕중·부의장 정찬걸 선출

by 호호^.^아줌마 2010. 7. 12.

제6대 나주시의회는 지난 7일 제139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마쳤다.

 

 

제6대 나주시의회 의장 김덕중·부의장 정찬걸 선출

운영위원장 장행준·자치행정위원장 홍철식·경제건설위원장 김철수 의원 선출

 

제6대 나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덕중 의원이, 부의장에 정찬걸 의원이 선출됐다.


제6대 나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원 구성 선출을 위한 제139회가 임시회가 지난 7일 오후 10시에 소집된 가운데 민주당이 의장을 포함 3석을 무소속이 부의장과 위원장 등 2석을 차지하면서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


애초 원 구성 선출과 관련해 지난 5대 의회 파행을 답습할거라는 우려가 안팎에서 제기됐지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은 그러한 우려를 씻어내고 의장단과 원 구성을 선출해 제6대 의회가 산뜻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4명의 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는 최기복 의회사무국장이 이번 임시회 집회보고에 이어 최고 연장자인 무소속 문성기(62) 의원이 의장직무대행 자격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문성기 의장 직무대행은 개회를 선언한 지 8분 만에 정회를 선포하고 오후 2시 40분에 속개해 의장단과 원구성에 대한 투표를 했으며 김종운 의원과 김판근 의원이 감표위원으로 참석했다.


김덕중 의장은 총 투표수 14표 가운데 14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으며 정찬걸 부의장도 총 투표수 14표 가운데 14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아울러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장행준 의원이 14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자치행정위원장은 홍철식 의원이 14표, 경제건설위원장에는 김철수 의원이 총 투표수 14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덕중 의장은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찬걸 부의장은 “원구성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상에 첫 단추를 끼웠다”며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행준 의회운영위원장은 “나주에 비전을 제시하고 4,5대 의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건설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철식 자치행정위원장은 “의장단을 잘 보좌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경제건설위원장은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고 본연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반기 의장단과 원 구성과 관련해 김덕중 의장과 정찬걸 부의장, 홍철식 자치행정위원장이 나 선거구 소속이며 장행준 의회운영위원장과 김철수 경제건설위원장은 다 선거구로  예산과 사업들이 특정 지역의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제6대 의회 개원식은 오는 13일 개원할 예정이다.

 

 

 인터뷰 


“의회갈등 원인 의원들 ‘큰감’ 욕심 때문”

시의회 김덕중 의장 의원 개개인 기회균등 강조


“의원이 ‘내가 동네 도랑치고 가재 잡았네’ 공치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인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의원들도 도청과 중앙을 상대로 예산을 따와 지역살림을 늘리는 일에 나서야 합니다.”

 

나주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덕중(59·나선거구, 오른쪽 사진)의장은 “이제는 의회가 갈등과 분쟁의 온상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1년 나주시의회 초대의원으로 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뒤 3대 의회에서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김 의장은 이번 6대 의회야말로 의원들의 합리성과 성실성이 요구되는 새로운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회가 분열하고 의원들끼리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기상에 큰 감을 놓으려고 다투는 데서 비롯됐다”고 말하는 김 의장은 자신이 의장으로 있는 한 다선의원이건 초선의원이건 의정활동과 관련한 예산과 사업배분에 있어서 동등하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이번 6대 의회만큼은 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전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를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히는 한편, 집행부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견제와 감시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여당 독주 막아 민생정치 펼칠 터”

정찬걸 부의장 6대 의회 ‘창과 방패’ 다짐


2008년 7월 25일 의원 만장일치로 제5대 의회 하반기 부의장에 당선됐으나 취임 닷새만에 부의장직을 사퇴했던 정찬걸(58·나선거구, 왼쪽 사진)의원이 6대 의회 부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정 부의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과 합의한 후반기 의장단 선출안을 무시한 데 따른 항의의 표시이자 의회 파행에 대한 스스로의 속죄의 의미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의장은 “이번 6대 의회야말로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나침반으로 삼아 생산적이고 실리적인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부의장은 “새로운 시장이 선출된 만큼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를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던져주는 것으로 활동으로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지난 98년 제3대 지방선거 금남․남산동에서 당선돼 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뒤  지금까지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내리 4선을 기록한 독보적인 이력을 갖게 됐다.

 

하지만 정 부의장은 자신의 4선 경력을 훈장으로 내세우지 않고 “처음 시작이자 마지막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4년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