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윤병운 옹 별세
영산강 유역에 지천으로 피어난 쪽풀보다 더 푸른 쪽빛을 만들어 오던 쪽염색장인 윤병운 선생이 4일 새벽 5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지병으로 나주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이날 유명을 달리했으며, 장례는 한국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지고, 장지는 나주시 문평면 명하마을 선산이다.
윤병운 명인은 지난 2001년 9월 6일 다시면 가운리 정관채 씨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쪽)으로 지정됐으며, 아들인 윤대중 씨가 현재 그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선생은 1921년 4월 3일 문평면 명하마을에서 출생해 1940년 증조부(윤치문)-조부(윤태홍)-부친(윤주식)에 이어 4대째 염색일을 해오고 있으며, 한국전쟁으로 인해 중단된 전통 쪽염색을 1980년부터 다시 시작해 나주가 천염염색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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