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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설립 32년의 금자탑

by 호호^.^아줌마 2010. 8. 29.

 

 

경제기획…지역경제 희망 찾기③


학원비‘전국 최저'  인피사고율‘제로’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설립 32년의 금자탑

이길선 원장 “이윤보다는 봉사하는 기업 우선”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원장 이길선, 이하 나주운전학원)이 전남 도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1월부터 무사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전남을 포함한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운전전문학원 교육성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전남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 대한 교육성과를 공개한 결과 전체 24개 운전학원 가운데 유일하게 나주운전학원이 인피사고율 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록은 최근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어 2년 연속 무사고 행진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수강료도 해남과 화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수강료가 9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주운전학원은 1종 보통과 2종 자동 모두 63만9천원으로 가장 낮은 수강료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지역민들에게는 57만9천원으로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강료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학원 박영자 부원장은 “좀 더 많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다면 수강시간을 빠듯하게 운영해서라도 많은 수강생들을 받으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단 한명의 수강생이라 하더라도 운전을 제대로, 안전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든 강사들이 책임지도를 하고 있으며, 수강생 수에 욕심내지 않는 것이 무사고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강사 중에는 이 학원 이길선 원장이 직접 도로연수와 코스지도에 참여하고 있어 교육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학원에서 운전교습을 한 김 모(48·여·광양시 칠성읍)씨는 “친정이 나주라 우연히 이 학원에 대한 소문을 듣고 수강신청을 하게 됐는데, 전문강사로부터 지도를 받은 뒤 시험시간이 남아 기다리고 있는데 원장이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지도를 해준 덕에 무사히 면허를 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더구나 이길선 원장은 도로주행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의 귀갓길까지 손수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수강생 명 모(23·나주시 교동)양은 “나주시의회 의장님까지 하셨다는 분이 직접 운전을 가르쳐주고 또 차 시간을 놓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직접 집에까지 데려다주시기까지 했다”며 감탄사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길선 원장은 “32년 전 운전학원을 처음 시작할 당시 이윤 보다는 봉사하는 기업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던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밝히며 “지난 20년 동안 정치활동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던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육생 한명 한명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각오를 힘주어 밝혔다.

 

◇이윤 보다는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는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 이길선 원장과 박영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