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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노동요마을(동백당촌마을) 백중놀이 한마당”

by 호호^.^아줌마 2010. 8. 31.

◇전통 농경사회의 놀이문화인 백중놀이 행사가 31일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2구 동백당촌마을에서 펼쳐졌다.

“나주 노동요마을(동백당촌마을) 백중놀이 한마당”

31일 다시면 동백당촌마을 앞 건조장과 마을 일원

마지막 김매기, 농신제, 풍장굿, 써레씻침 등 재현


나주문화원(원장 정경진)과 다시들노래보존회(회장 최석보), 다시면 동당리 동백당촌마을(이장 나상동)이 함께 펼치는 백중놀이가 오는 31일 오후 4시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2구 노동요마을(동백당촌마을)에서 펼쳐졌다.

 

백중놀이는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는 ‘호미씻이’라는 민속으로 행해져왔는데, 동백당촌마을은 드넓은 나주평야에 자리한 까닭에 ‘써레씻침’으로 부르며, 마지막 김매기를 한 뒤 써레로 대표되는 농기구를 씻어 허청에 보관하고,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머슴을 뽑아 소에 태우고 마을을 돌며 머슴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백중(음역 7월 15일)의 민속놀이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가 2010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생활문화전승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마련됐다.

 

나주문화원은 농촌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70세를 넘긴 초고령사회를 맞아 이들이 갖고 있는 문화예술적 가치와 무형의 문화적 자산들을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마을의 특징을 살린 문화적 마을 가꾸기의 한 전형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화원은 이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가진 기능을 조사하고, 이 기능이 기계화된 현시대에 전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고 전승할 소중한 가치를 지닌 것임을 설득해 일반 시민들에게 전승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추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