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벽지를 잇는 군도12호선과 30호선 등 일부 군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농촌벽지 잇는 군도(郡道) 관리 엉망
12·30호선 등 사고위험 노출 부실공사 의혹도
나주지역 일부 군도가 움푹 패거나 주저앉은 채로 방치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2002년 오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확포장 된 군도12호선(왕곡-반남)과 30호선(다시-반남)이 국도23호선(나주-동강)과 연결된 부분이 파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어 사고위험에 노출될 뿐 아니라 부실공사의혹까지 사고 있다.
왕곡면 주민 김 모(65)씨는 “과거에 좁은 비포장일 때 불편함을 없애고 편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준 도로가 오히려 사고위험과 불편함을 준다”며 관계기관에 빠르고 튼튼한 보수공사를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 정 모(60·여)씨는 “매일 아침 일찍 군도12호선을 이용해 4륜오토바이로 2km떨어진 과수원과 벼논에 일 갔다가 밤늦게 오는데 항상 불안해서 다닐 수가 없다"며 이런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당국의 무성의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김영진 건설과장은 “군도12호선은 근본적인 도로파손 원인을 막기 위해 왕곡면(면장 이민철)에서 보수공사설계 중에 있으며, 30호선은 곧바로 보수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도로포장공사의 경우 교량공사와는 달리 통과차량의 무게제한이 없고 모든 차량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처음부터 튼튼하게 공사해야 하며 만약 파손된 부분이 생기면 곧바로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 나주시가 훼손된 군도를 복구한다며 아스콘 포장도로에 시멘트 콘크리트를 덧발라 채 일주일도 되기 전에 다시 파헤쳐지는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도로 눈가림식 땜질 포장 ‘빈축’
군도12, 30호선 보수공사 일주일 만에 다시 파손
일부 군도(郡道)관리가 엉망이라는 주민들의 비난과 관련(나주뉴스 9월27일자 1면 보도)해 나주시가 발 빠르게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눈가림식 땜질포장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군도30호선(다시-반남)의 경우 인근 공장으로 골재를 운반하는 30~40톤의 대형 덤프트럭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도로로서 완벽한 기초설계와 함께 튼튼한 보수공사가 이뤄져야 하는데도 땜질식포장으로 인해 얼마가지 못하고 훼손돼 결국 인력과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왕곡면 주민 김 모(65)에 따르면 “나주시 관계자에게 충분히 현장설명을 했는데도 형식적인보수공사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하루빨리 제대로 된 보수공사를 해주길 촉구했다.
군도12호선(왕곡-반남)의 경우도 인근 주유소 쪽에서 물이 흘러들어 도로가 잠기는 바람에 자주 파손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해결과 함께 완벽한 보수공사를 해야 함에도 땜질식포장으로 일관해 오히려 조잡하고 언제 다시 패고 부서질지 몰라 불안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왕곡면 관계자는 우선 시비 500만원을 들여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수공사부터 한 뒤 예산을 세워 기본설계가 이뤄지는 대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까지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도론지 깊은 산속 옹달샘 거북이 등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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