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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미곡창고 꽉 찼는데 새 쌀 보관 어디에?

by 호호^.^아줌마 2010. 10. 5.

◇나주시는 지역내 미곡종합처리장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쌀 2만2천 가마를 시장에 방출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일죽면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미곡창고 꽉 찼는데 새 쌀 보관 어디에?

작년쌀 경기도 보내고 공공비축미 우선 매입키로


미곡창고마다 재고쌀이 넘쳐나고 있어 올해 생산한 쌀값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가 2009년산 쌀을 시장에서 격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쌀 재배면적이 3.5% 줄어든 데다 8월말 이후 태풍 곤파스와 잦은 비로 인해 올해 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쌀값하락을 막기 위해 2009년산 쌀 10만 톤을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지역내 미곡종합처리장 등에서 보관하고 있는 40kg쌀 52만3천 가마(정부양곡 26만3천 가마, 농협 26만 가마)중 2009년산 쌀 2만2천 가마를 시장에 방출되지 못하도록 지난달 27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일죽면으로 옮겨 보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올해 25만9백50가마(건조 19만9천500 가마, 물벼 5만1천4백50 가마)를 오는 7일부터 공공비축미곡으로 우선 매입하고, 건조벼 특등품 1가마에 46,480원, 1등품45,000원, 2등품 43,000원, 물벼 특등품 45,810원, 1등품 44,330원, 2등품 42,330원씩 우선지급한 뒤 2011년 1월 확정된 가격을 소급해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전남RPC협의회 부회장인 동강농협 김재명 조합장은 “정부의 8·31쌀값안정 및 쌀 수급대책이 예상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전량 수매하겠다는 것은 작년과 같은 쌀 가격 불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이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힘으로 수급균형을 맞춰 주기보다는 농업인과 소비자 스스로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시, 2010년산 공공비축미 11일부터 매입

 

총 250,954포대 …우선 지급금은 벼 1등급기준 40㎏포대당 45,000원


나주시는 2010년산 공공비축미 250,954포대(40㎏, 10,038톤)를 10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10월11일부터 11월6일까지는 물벼 형태로 51,500포대(40㎏)를, 10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건조벼 형태로 199,454포대(40㎏)를 매입한다. 2010년산 공공비축용 쌀의 우선 지급금은 벼 1등급기준으로 40㎏포대당 45,000원이다.


올해 우선지급금은 9월15일 기준 2010년산 햅쌀가격(146,456원/80㎏)을 40㎏ 벼로 환산한 50,514원의 90% 수준에서 결정하였다. 이번에 결정한 우선지급금은 9월15일 통계청이 조사한 2009년산 산지쌀값을 벼값으로 환산한 포대당 44,050원보다도 950원이 높은 수준으로, 정부가 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앞으로 11월중에 쌀 수확량과 10월중 산지쌀값 추세 등을 반영하여 우선지급금을 다시 산정하여 중간 정산하고, 2011년 1월에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공공비축용 쌀 등급별 우선지급금》

                                                                                           (단위 : 원/조곡, 40㎏)

구분

특등품

1등품

2등품

3등품

건조벼

46,480

45,000

43,000

38,270

물벼

45,810

44,330

42,330

3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