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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시 윤여정 팀장 ‘전남향토문화연구’ 논문 최우수상

by 호호^.^아줌마 2010. 11. 11.

 

 

 

 

 

 

 

 

 

 

 

 

 

◇ 나주시 기획담당 윤여정<사진 오른쪽>씨가 10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라남도문화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남향토문화연구 논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나주시 윤여정 팀장 ‘전남향토문화연구’ 논문 최우수상

 

전남문화원연합회 주최 ‘나주목 객사 금성관의 건립과 기능 변화’ 주제로


나주시 공무원이 전국문화원연합회 전남도지회에서 개최한 제12회 전남향토문화연구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나주시 기획홍보실 윤여정(55, 오른쪽 사진)기획담당으로,

윤 씨는 지난 10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전라남도문화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 씨의 논문 제목은 ‘나주목 객사 금성관의 건립과 기능 변화’로,

나주목의 객사인 금성관이 언제, 어떻게 건립되었으며,

어떤 변모 과정을 거쳤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금성관’이란 명칭은 1487년부터 1490년까지 재직한

李유인 목사가 고려말부터 있었던 터에 객사를 다시 짓고 난 후에

붙여졌으며, 이후 여섯 차례의 중수와 해체 복원 등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성관은 1910년 “기록을 통해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丙급)를 받은 후, 당시 군청으로 사용되고 있던 동헌(관아)이 “보존가치가 없다”는 가장 낮은 평가(丁급)를 받게 되자, 1916년에 대수선을 거쳐 1917년부터 나주군청으로 사용하게 됐음도 밝혀냈다.

 

윤 씨는 활발한 향토사 연구활동을 하면서 지난 1998년에는 ‘한자에 빼앗긴 토박이 땅이름’, 2009년에는 ‘대한민국 행정지명’을 펴내 지역 지명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온 가운데 나주시지 집필위원, 향토문화진흥원 이사, 나주문화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 씨는 “나주의 큰 자랑이라 할 수 있는 금성관에 대해 일목요연한 정리가 필요하고, 복원사업의 근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논문작성 취지를 설명하면서 “지금도 나주읍성과 사대문, 나주진영 등의 연구를 통해 나주목 치소공간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전국대회 논문공모에 응모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