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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극

공포 ‘적당’ 재미 ‘만땅’ 연극 ‘설공찬전’

by 호호^.^아줌마 2010. 11. 13.

 

공포‘적당’재미‘만땅' 연극 ‘설공찬전’

20일 오후3시, 6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귀신도 감동 받는다는 연극 ‘설공찬전’이 오는 20일 오후3시와 6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설공찬전은 1511년(중종11년) 채수(蔡壽 1449~1515)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로, 저승에서 돌아온 설공찬이라는 인물이 사촌 동생의 몸을 빌려 현실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찬은 일찍 죽은 자신의 불효로 인해 식음을 전폐하는 아버지를 보며 기쁨을 찾아드리기 위해 20일 동안의 이승나들이 허가를 얻어 사촌인 공침의 몸으로 들어가 행하는 연극으로, 설공찬이 못 다한 효를 행하러 온 것이나 아버지가 죽은 아들을 맞이하는 장면 등은 이 시대 희박해진 아버지와 아들의 정과 효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지원하는 2010년 마지막 작품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린 시민들에게 배꼽 빠지는 웃음과 함께 눈가가 촉촉해지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15~17일까지 사흘 동안 나주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미리 관람권(관람료 1,00원)을 구입해야 한다. 문의전화 061)330-8530

 

 

 

 

 

 

 

 

 

 

 

 

 

 

 

 

 

 

 

 

 

 

 

 

 

 

 

 

 

 

 

◇ 생전에 못 다한 효도를 위해 사촌의 몸을 빌어 빙의한 설공찬이 간담 서늘한 정치풍자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