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 오폐수 유입 등

by 호호^.^아줌마 2011. 11. 23.

 

영산강강변도로 개설 본격 착수

2016년까지 2,100억 들여 삼영동~무안 몽탄까지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유적지와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100억원 규모의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공사에 착수됐다.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공사는 2005년 12월 영산강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포함돼 고시된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점용 허가를 거쳐 착공된 사업이다.

 

오는 2016년까지 2,100억원을 들여 나주 삼영동에서 무안 몽탄면 당호리까지 34㎞에 강변도로를 개설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우선 용지 보상 추진과 함께 주요 구조물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착공된 강변도로 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1공구는 나주 삼영동에서 다시면 죽산리까지, 2공구는 죽산리에서 무안 몽탄면 사창리까지, 3공구는 사창리에서 무안 몽탄면 당호리까지 추진된다.

 

이번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공사는 전남지역 업체 참여 지분율이 49%이상으로 다른 공사 평균 참여율 33.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영산강수계 지역포럼

지역관광레저 활성화협의체 회장단 등 선출 


지방자치단체 문화관광의 효율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강변문화관광개발 영산강, 금강 지역포럼’이 22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날 포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국장,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지역관광업체장, 4대강을 끼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도사업 담당과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영산강, 금강변을 둘러싸고 있는 나주시, 서천시, 익산시의 선도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영산강지역 특성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포럼에 이어 지난 7월에 발족한 지역관광레저 활성화 추진협의체 회장단 및 자문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강변인프라 사업추진, 지자체간 협력체계 구축 및 정책사항 건의,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개발사업 추진의 중심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폐수 영산강 유입… 오수관로 파열

 

관로차단 공사 중 노후관 내부 수압 상승때문인 듯


영산강에 매설된 나주시 오수관로 일부 구간에서 관로가 파열되어 시커먼 오·폐수가 흘러나와 영산강으로 유입되고 있어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오후 강변 자전거도로를 달리던 중 시커먼 물이 쏟아져 나오는 현장을 목격한 S(54)씨는 “심한 악취와 함께 시커먼 물이 영산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영산강 오·폐수 유입은 나주 시내권 생활 오·폐수 9천여톤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는 강변 안쪽에 매설된 17년 넘은 노후 관로 일부가 파열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오수유입은 ‘영산강 4공구 신설 하수관로 설치공사’ 도중 기존 관로의 오수흐름을 G토건이 차단한 채 공사를 강행해 노후관로의 내부압력 상승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관로에서 시커먼 오·폐수가 유출과 악취 진동에도 불구하고 나주시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유출을 차단하는 긴급조치도 미흡해 지적을 사고 있다.


특히 노후관로를 교체하지 않고 최근 실시한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서도 차집관거 맨홀부분만 0.5~2m 올리는 부분공사에 그쳐 수질과 생태하천복원의 사업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영부영아파트 인근에서 강을 가로지르는 공사 과정에서도 관로를 따라 빠져 나가지 못한 생활하수가 영산강으로 무단방류돼 수질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

 

G토건 관계자는 “15일 현장을 방문해 오수의 발생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며 “오수가 영산강에 유입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 관계자는 “누수된 부분에 대한 긴급 조치를 취했으며 익산국토청과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보수작업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나주뉴스 박선옥 기자

 

◇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인 영산강 4공구 A라인에 매설된 차집관로 중 일부 구간에서 시커먼 오·폐수가 흘러나와 영산강으로 유입되고 있어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