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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공공도서관 평생교육원 생활요가동아리

by 호호^.^아줌마 2011. 12. 22.

탐방…나주공공도서관 평생교육원 생활요가동아리

◇ 나주공공도서관이 봄·가을학기에 운영하는 생활요가교실 수강생들이 학기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요가동아리를 만들어 건강을 다져가고 있다.

 

 

책 읽은 도서관이 시민건강의 요람으로

화·목 요가교실 찾는 시민들 “어깨 쭉 펴고 삽니다”

 

문화와 교양의 산실 도서관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나주공공도서관에 들어서면 ‘책을 읽자 미래를 열자’는 구호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본관 건물 뒤편에 마련된 평생교육원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와 생활강좌가 열리고 있기 때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문화사랑방에서는 서른 명 남짓한 회원들이 모여 생활요가를 하고 있다.

 

원래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강좌는 봄학기(3~5월)와 가을학기(9~11월) 두 차례 열리고 여름과 겨울에는 강좌가 없지만,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동아리모임으로 생활요가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4년째 요가교실에 참가하고 있다는 서향남(51·삼도동)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다 요가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시작했는데 진짜 감쪽같이 팔 다리 쑤시고 옆구리가 결리던 증세가 사라졌다”면서 “평생교육강좌에는 지원자가 많아 새벽에 줄을 서서 신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순(59·노안면 학산리)씨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1년 전에 요가교실을 찾게 됐는데 처음에는 소일거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 주라도 쉬게 되면 온몸이 찌뿌등 할 정도로 요가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이런 유익한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요가를 지도하는 고은정(49)강사는 “요가는 특별한 도구와 준비물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할 수 있어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스트레칭과 신체의 각 부분에 대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신체의 각종 통증 완화 치료 및 건강을 증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강좌라도 한 학기가 끝나면 다음 학기를 기약할 수 없어 수강생들이 도서관측에 사정을 해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아쉬움도 밝히고 있다.

 

양현정(44·대호동)씨는 “요가교실에 참가하는 수강생들은 연중 요가를 계속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학기가 새로 시작될 때마다 강좌가 폐강되지는 않을지, 강사가 바뀌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게 된다”면서 “기왕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라면 좀 더 안정적으로 수강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측의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나주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지역주민의 학습욕구 충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요가, 요리, 기타, 아코디언, 붓글씨 등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인기과목은 경쟁률이 높아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강좌운영 후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활동으로 ‘서예’, ‘생활요가’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연간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에 시민들의 열의가 뜨거움을 실감할 수 있다.

 

 

 

 

나주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지역주민의 학습욕구 충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요가, 요리, 기타, 아코디언, 붓글씨 등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