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에서 호남고속철도(KTX) 광주 송정~목포 노선이 기존의 나주역 대신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으로 결정됐다는 보도된 것과 관련해 국토해양부가 이는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KTX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는 국가와 국민의 약속”
혁신도시 유치 전제조건 상기, 전남도 무안공항 경유주장 반박
임성훈 나주시장, 공식일정 전면 취소하고 국토해양부 항의방문
호남고속철도(KTX) 광주 송정~목포 노선이 기존의 나주역 대신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신선으로 결정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나주시가 진위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8일 오전 관련 실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KTX의 나주역 경유는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광주전남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빛가람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음에도 이를 도외시했다”고 비판하면서 “KTX의 나주역 경유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정부의 제4차 노선선정 타당성조사 종합평가위원회에서 나주역 경유노선을 노선 1순위로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주역을 배제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바뀐 것은 정치논리가 아니고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의 고무줄정책을 비판했다.
임 시장은 이날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상경해 국토해양부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권도엽 장관을 만나 KTX 나주역 정차의 당사자로서 나주역 경유안을 꼭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사회도 KTX의 나주역 경유가 배제될 경우 경제적 구심점이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나주역의 존재가치는 상실되고 혁신도시는 준공도 하기 전에 실패작이 되고 말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날 사단법인 새희망나주포럼 등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전남도의 나주역을 배제한 무안공항 경유 계획에 대해 적극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새희망나주포럼 김재구 사무처장은 “전남의 균형적인 발전시각으로 보더라도 나주역을 경유하되, 무안공항을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나주역을 경유하는 것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보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8일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추진계획, 사실과 다르다’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노선이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의결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호남고속철도(KTX) 광주송정~목포구간은 우선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여건변화를 고려해 광주송정~무안국제공항~목포구간 신설 추진여부를 검토․추진하는 내용을 전남도와 협의 중”이라며 “철도산업위원회 의결 후 바로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대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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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해 명 자 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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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 일시 |
2012. 5. 8(화) 총 1매(본문 1) | |||
담당 부서 |
고속철도과 |
담당자 |
∙과장 구헌상, 사무관 임종일∙☎ (02)2110-8806, 8850 | |
보 도 일 시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 |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추진계획, 사실과 달라
□ 해명내용
ㅇ 문화일보 12면 전국(’12.5.8)에 보도된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의결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은 사실이 아님
ㅇ 다만, 호남고속철도(KTX)광주송정~목포구간은 우선 기존호남선을 이용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여건변화를 고려하여 광주송정~무안국제공항~목포 구간 신설 추진여부를 검토․추진하는 내용을 전남도와 협의중에 있으며,
- 철도산업위원회 의결후 바로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대하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는 것은 아님.
<보도내용 (’12.5.8, 문화일보 12면)>
◈호남고속철도(KTX) 광주~목포 노선이 전남도의 요구대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ㅇ 전남도는 “국토해양부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을 검토․추진하되, 신설노선(신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기존을 활용한다”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목포노선 변경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 국토부는 이달중순 열릴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이협의안이 의결되면 최종안을 고시한뒤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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