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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5․18민주화운동 32주년 나주도 열기 ‘후끈’

by 호호^.^아줌마 2012. 5. 28.

 

 

 

◇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나주에서도 기념식과 시민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5․18민주화운동 32주년 나주도 열기 ‘후끈’

 

19일 풀뿌리참여자치 등 시민단체 주관 시민문화제

21일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 기념식·헌화 분향

 

5·18민주화운동 제32주년을 맞아 나주에서도 기념식과 추모제,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5·18민중항쟁 32주년기념 나주행사위원회(위원장 김기광, 5·18민주유공자 나주동지회장)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나주시민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5월정신을 되새겼다.

 

이날은 32년 전 나주에서 최초로 무기고를 탈취해 광주시민군에게 무기를 조달했던 뜻 깊은 날로 기념되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5·18유공자와 유가족,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년 전 광주와 나주에서 전개됐던 5·18민주화운동을 나주정신으로 승화시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광 위원장의 기념사와 배기운 국회의원 당선자, 임성훈 시장, 김덕중 시의장의 추모사에 이어 강정삼 시인의 헌시와 무용가 나금자 씨의 살풀이 공연, 나주청년회의소 김진호 회장의 결의문 낭독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망화루에 설치된 분향소로 자리를 옮겨 헌화와 분향응 한 뒤, 주먹밥 나누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19일 저녁 대호수변공원에서는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대표 최현호)과 나주사랑시민회(공동대표 마대중, 박철수), 나주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관선)이 공동주관한 시민문화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나주색소폰동호회원들의 공연에 이어 나주문인협회 김홍식 회장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시낭송, 그리고 전통무용가 국근섭 선생의 5·18창작무용과 감성무 공연, 5․18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채로운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오월행사를 지켜 본 시민들은 광주에서 18일을 전후해 본행사를 치른 뒤 나주에서 뒤늦게 치러지는 기념식과 추모제 행사가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행사추진위원회는 내년부터 이원화 된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