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동신대에서 열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합동채용박람회에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2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취업문을 두드려라!
나주 빛가람도시 15개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30일 동신대서 이전 추진현황, 채용계획, 인재상 등 소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30일 오후 동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는 한국전력 등 15개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한 첫 행사로, 최근 공공기관들이 잇달아 사옥을 착공하는 가운데 열려 광주와 전남지역 취업준비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더구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취업난과 공공기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취업준비생을 둔 부모들까지 대거 참석, 각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관은 한전,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농수산식품연수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15개 기관으로, 각 기관의 채용 형태와 규모, 지원자격 등이 한자리에서 소개됐다.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노창권 지원국장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효과와 현재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각 기관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담당자들이 직원 채용 계획과 인재상을 소개했으며,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방대학 출신 선후배와의 대화, 취업 경험담 등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학과 3학년 이강준 씨는 “전공분야가 소프트웨어 개발 쪽이고, 선배들이 관련 분야 공공기관에 다수 취업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전과 우정사업정보센터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오늘 설명회를 듣다 보니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깨닫게 됐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남대를 졸업하고 1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왔다는 김 모 씨는 “지금까지는 공무원 준비만 했는데 오늘 채용설명회에 참석해보니 공공기관이 대규모로 이전한다는 사실이 실감 났고 공공기관 취업에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업을 준비하는 아들 대신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주부 김 모씨(60)는 “아들이 서른 넘도록 직장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이 이 지역에 많이 이전한다고 하니 취업 기회가 넓어진 것 같아서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고 말하고 “여러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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