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KTX 간담회가 지난달 25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열렸다.
KTX 나주역 경유 물러설 수 없는 나주의 운명
나주시, 25개 사회단체 대표 간담회 갖고 연대방안 모색
“내륙교통망의 중심지․나주혁신도시 성공의 필수불가결”
호남고속철도(KTX) 광주~목포 노선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KTX의 나주역 경유를 관철시키기 위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인근 지자체의 사회단체와 연계해서 나주역 경유의 당위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25일 오후 2시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 관철을 위한 간담회’을 열고 “KTX의 나주역 경유를 관철시키는데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함께 힘을 결집해 나가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임 시장은 “나주는 영암, 강진, 장흥, 완도, 진도, 해남 등으로 이어지는 서부내륙 교통망의 중심지로서 KTX의 나주역 경유가 단순히 나주만의 문제가 아님에도 지역 이기주의로 비춰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단순한 교통수단 차원을 넘어 전남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주역 경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위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나주시는 ▲나주역을 경유하는 기존의 정부안은 1조원 미만인데 반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전남도안은 3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도 타당성이 있으며 ▲일본이나 프랑스 등 선진 각국의 철도는 소음문제와 역세권 개발 차원에서도 간선이 아닌 지선으로 연결된다는 사례를 들며 ‘나주역 경유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KTX의 나주역 경유가 배제될 경우 이전기관 임직원과 연관기업들의 경제적 구심점이 광주 송정역으로 옮아가면서 나주역의 존재가치는 상실되고, 공동혁신도시는 ‘껍데기뿐인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는데 공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들 단체장들은 전남지역의 균형발전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통한 경제성, 광주․전남 광역경제권의 허브역할을 할 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 등을 위해서도 KTX는 꼭 나주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나가기로 했다.
나주시와 시민사회단체장들은 과거 혁신도시 건설이 흔들릴 때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뜻을 모아서 이겨낸 것처럼 이번에도 나주의 발전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나주지역의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호남고속철 비상대책위원회’와 인근 지역의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KTX 나주역 경유 지지여론을 확산시켜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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