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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상인연합회 지역상권 자생력 확보 쇄신안 발표

by 호호^.^아줌마 2012. 6. 8.

◇ 나주상인회가 롯데마트와 체결한 상생협약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석철 회장이 세간의 의혹과 상인회 쇄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나주상인연합회 지역상권 자생력 확보 쇄신안 발표

 

 

롯데마트 제공 상생기금 6억원 “상인과 상인자녀 위해 활용”

이면계약서 있다, 없다 공방 속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표명

 

나주에 진출한 대형마트로부터 거액의 상생발전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던 전국상인연합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오석철, 이하 상인회)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자청, 세간의 의혹과 향후 쇄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나주상인회 오석철 회장<왼쪽 사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해 비대위 사회단체와 상생하지 못하고 반목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곳에 대해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사회와 소모적 갈등을 중단하고 앞으로 상인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높여 대형마트와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인회는 상인발전기금관리·장학기금관리·유통지원관리·나주시도시재생시민포럼·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물가조사위원회 등을 구성해 활동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상인회의 이같은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 참가한 몇몇 기자들이 롯데마트와의 협약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으며 이면계약서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석철 회장은 “상생기금은 6월 5일을 전후해 입금되기로 한 사항이며, 사용방법은 전적으로 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투명하게 집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인회와 롯데마트와의 협약서 내용은 개별적으로 공개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열람을 할 수 있으며 이면계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상인회 안팎에서는 롯데마트와의 이번 상생협약이 몇몇 지도부의 주도로 이뤄져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형마트 진출로 인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인근 골목상인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