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 김광열 지부장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회고하며 “처음처럼, 참여로 건강하고 희망찬 노조를 이뤄나갈 것”을 강조했다.
‘처음처럼, 참여로 건강하고 희망찬 노조’
전국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 출범 10주년 각오 다져
전국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지부장 김광열, 이하 공무원노조)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탄압과 투쟁으로 점철된 영욕의 세월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5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지난 2002년 6월 5일 나상문 초대 지부장을 중심으로 출범했던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열 지부장<오른쪽 사진>은 인사말에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공무원노조 건설 이후 어느 시기도 정권의 탄압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2003년 공무원노조 강화를 위해 헌신하던 고 최주홍 동지를 떠나보내고, 20004년 총파업투쟁으로 파면 1명, 해임 1명 등 4명의 동지가 희생 되던 일, 2006년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폐쇄하기 위해 동원된 경찰병력 2개 중대에 맞서 조합원 80여명이 육탄으로 맞아냈던 일 등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했다.
김 지부장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단결된 투쟁으로 5급 이상과 6급 이하로 차별화 됐던 정년단일화를 이루어냈고, 시군별로 행정실적을 평가해 순위를 먹였던 전라남도 시군 인센티브평가제를 폐지해 행정력 낭비를 없앴으며, 2004년 대체휴무와 초과근무수당 등을 쟁취해 비상근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성과도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오는 10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민간기업의 85% 수준인 공무원노동자의 임금인상 쟁취와 대학생 자녀학자금 쟁취, 희생자원직복지 투쟁 등을 전개하는 한편, 설립신고와 정치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덕중 나주시의장과 장행준 운영위원장, 그리고 나주시 최기복 행정복지국장이 하객으로 참가한 가운데, 대다수 조합원들이 KTX 서명운동에 동원되면서 채 100명도 되지 않은 적은 인원이 참석한 조촐한 기념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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