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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태풍이 휩쓸고 간 절망의 현장 각계각층 복구 ‘한마음’

by 호호^.^아줌마 2012. 9. 10.

태풍이 휩쓸고 간 절망의 현장 각계각층 복구 ‘한마음’

 

 

◇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우수수 쏟아진 나주배를 LG화학 나주공장(공장장 이상연) 직원들이 수거하고 있다.

 

LG화학 나주공장 사회봉사단, 낙과 구매 태풍피해 복구 지원

 

LG화학 나주공장 사회봉사단(단장 상연 공장장) 지난 15 태풍 볼라벤에 의해 피해를 입은 나주지역 경제 회복과 과수농가의 아픔을 함께 하고 지원하기 위해 낙과구매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나주공장 임직원들이 주축이 사회봉사단원은 태풍 볼라벤에 의해 일년 농사를 망쳐 시름에 잠긴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돤 나주배를 사주기로 뜻을 모아 나주 농산물산지유통센타(apc) 연계하여 1,000kg 나주배를 구매했다.

 

또한 비록 태풍에 의해 공장도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를 입은 지역 과수 농가에 직접 사회봉사단원들이 나가 태풍에 떨어진 배를 줍고 선별작업을 하는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상연 사회봉사단장은 태풍에 의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매월 I Love Naju Day 지정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나주시 “시설하우스 복구에 행정력 집중을”

 

임성훈 시장, “현장점검 주민들 호소내용 중심으로 피해조사”

재난재해 시스템 행정 제대로 갖춰 신속한 대응체제 갖춰야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민․관․군․경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복구 지원인력 격려에 나선 임성훈 나주시장이 “태풍피해로 상심에 잠긴 농민을 돕기 위해 일손돕기에 나선 민관군경과 직원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낙과배 수거는 물론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훈 시장은 4일 직원회의에서 “연일 현장을 돌며 피해 농민들의 안타깝고 절절한 호소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재해는 하늘이 내려준 시련이지만, 힘을 한데 모아서 이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손에 달린 만큼, 주민들의 입장에서 피해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신속한 복구에 나서서 상처치유에 나서자”고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임 시장은 또 “예고된 태풍과 재난상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미비점도 노출됐다”고 아쉬움을 지적하면서 “이번 재난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폭설과 가축전염병, 풍수해 등 3대 재난과 관련한 ‘시스템 행정’체계와 매뉴얼을 갖추고, 실과별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총체적인 대응력을 갖춰줄 것”도 강조했다.

 

민관군경의 일손지원도 연일 계속되면서 피해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주도시인 경기도 광주시청 직원 40여명과 나주 4대대 군병력, 나주교육청 직원 20여명이 낙과배 수거작업을 벌였으며, 공군부대 장병들이 다도면에서 비닐하우스 철거에 나서는 등 4일까지 1만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 임성훈 나주시장이 4일 오전 주요업무 보고회의에서 철저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복구를 당부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보장 3단계에서 5단계로 다양화 해야

 

소규모 농가 지원방안 마련 위해 국비지원 상향조정 요구

 

태풍 볼라벤과 덴빈 발생으로 나주배와 시설하우스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나주시가 주민들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유형 다양화와 국비 지원기준 상향조정 등을 건의키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나주배 낙과율 80%, 시설하우스 전 ․ 반파 423동 등으로 파악됐지만, 가시적인 농작물 피해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재해산정에 대해 농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현재 70% ․ 80% ․ 85% 등 3단계로 분류된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유형을 90%와 95% 등 5단계로 다양화 해줄 것과, 국비지원 기준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또 국고지원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농가지원 기준도 현행 재난지수 3백미만에서 2백미만으로 하향조정해서 지원대상을 대폭 늘려줄 것도 요구키로 했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수도작(백수현상)태풍피해 조사기간 연장 ▲시설하우스 반파 등 피해지원 제도 개선 ▲낙과배 전량 수매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낙낙과배 수거에 나선 군 장병들

 

 

 

“이 많은 배를 어찌할꼬~”

나주교육지원청 태풍피해농가 복구작업 혼신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기평)은 4일 나주시 노안면 금동리 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신기평 교육장을 비롯한 나주교육지원청 공무원 3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강풍으로 낙과된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000여 평의 배 과수원에서 낙과된 배 수거 및 선별작업 등 태풍피해 복구 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봉사활동을 펼쳐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민 최원형(나주시 노안면)씨는 “태풍피해가 눠낙 커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일손을 덜어주어 큰 부담을 덜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민지원 등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꾸준히 실천할 계획임을 밝혔다.

 

 

나주세무서, 태풍 피해농가 찾아 구슬땀

 

나주세무서(서장 전영래)는 지난 3일 태풍 피해농가를 방문해 복구 작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나주세무서 직원 15명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시 산포면 소재 이 모씨의 400여평 육묘하우스 모종설치대 철거 작업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피해농가들은 “갑작스런 피해로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막막했는데 공무에 바쁜 와중에서도 이렇게 도와주니 많은 도움이 되며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영래 나주서장은 “연초부터 매월 주기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태풍 피해농가를 위해 9월 중에 또 한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소방서, 태풍 피해농가 돕기에 앞장

 

 

 

나주소방서(서장 신봉수)에서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는 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연일 피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참 봉사행정 실천으로 나주지역 비닐하우스 피해농가 비닐하우스 철거와 과수 피해농가에서 낙과를 수거하고 수거된 과수 100여 상자(15kg 들이)를 구매하였다.

신봉수 나주소방서장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피해농가 돕기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며“낙과 과수구매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신대 총학생회 태풍피해 나주 농민돕기 나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나주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동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정상인)가 나섰다.

동신대총학생회는 지난 3일 나주시 남평읍, 봉황면 등 태풍 피해지역 일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학생 170여 명이 참여해 낙과배 수거, 비닐하우스 주변 찢긴 비닐 제거 등 태풍 피해로 인한 농민들의 일손을 거들었다.

정상인 동신대 총학생회장은 “농민들이 1년 간 땀 흘려 맺은 결실이 이번 태풍으로 날아가 버렸다는 뉴스를 보고 가슴 아팠다”면서 “실의에 찬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태풍 피해 농민일손 돕기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