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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 새해예산안 들춰보기 워크숍

by 호호^.^아줌마 2012. 12. 3.

◇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 회원들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 이상석 사무처장을 초빙해 예산안 분석기법에 대해 강연을 듣고 있다.

 

 

나주시 새해예산 선심성 사업 ‘수두룩’

 

나주풀뿌리시민모임, 새해예산안 들춰보기 워크숍서

4일 시의회·언론 대상 분석보고 후 투명예산 촉구키로

 

나주시의회가 12월 7일부터 나주시 새해예산안 심사에 착수하는 가운데 나주지역 시민단체인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대표 최현호, 이하 풀뿌리시민모임)이 나주시 예산안 분석활동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풀뿌리시민모임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나주목사고을전통시장 2층 회의실에서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 이상석 사무처장을 초청해 자치단체 예산안 제대로 보는 방법에 대해 워크숍을 가졌다.

 

이상석 사무처장<오른쪽 사진>은 “지난 2010년도에 출범한 제5대 민선자치단체의 역량이 가장 잘 집약된 예산이 2013년도 예산이 될 것”이라며 “자치단체장의 집권철학이 응집된 예산일 수도 있지만 자칫 2014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밭 다지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점에 주안점을 두고 나주시에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얻어낸 예산안 들춰보기에 들어갔는데, 전체적으로 행정지원과 민간단체 지원사업이 늘어난 점과 공무원 후생복지 및 국제마인드 향상을 위한 사업비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시장실 전용 전화기가 6대에 이르는 점, 개편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나주시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기 위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이 세워진 점을 예의 주시했다.

 

참석자들은 나주시 예산뿐만 아니라 나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김천시 등 다른 자치단체 예산과 비교분석을 통해 나주시 예산의 거품과 선심성 예산을 들춰낸다는 의욕을 보였다.

 

풀뿌리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예산강좌는 나주시의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사회의 이해를 도와 자치단체가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하도록 시민강좌로 마련됐다”고 밝히며 “이번 강좌를 계기로 나주시 예산안을 꼼꼼히 분석해 오는 4일 나주시의회와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