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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교육진흥재단 인재육성기금 기탁 줄이어

by 호호^.^아줌마 2012. 12. 3.

 

◇ 지역인재양성의 물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전통의 김만웅<사진 오른쪽 두번째>대표가 27일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인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나주교육진흥재단 인재육성기금 기탁 줄이어

 

(주)전통 김만웅 대표이사 1천만원 기탁, 총35억원 조성

고액 기탁자 보다 적지만 의미 있는 각계각층 후원 늘어

 

나주지역 인재양성과 교육도시 기반조성을 기치로 활동하고 있는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임성훈)의 기금이 11월 현재 35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나주시 삼영동에 소재한 정보통신·전기·전문건설업체인 (주)전통 김만웅 대표는 지난 27일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인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인재육성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만웅 대표는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끝에 자라나는 후진양성을 위한 일에 보탬이 되고자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금을 전달받은 임성훈 이사장은 “기탁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교육이 활기를 되찾고, 인재들이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교육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나주교육진흥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11월 현재 기금규모는 총 34억7천8백만원으로 기탁 사유별로 살펴보면 고액 기탁자 못지않게 소액이지만 의미 있는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기탁자 김 모씨의 경우 자녀가 재단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던 보답의 의미로 매달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지적공사 담양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교일 전 나주지사장도 “대나무 죽순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가는 것처럼 학생들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1월 11일에 맞춰 111만원을 전달하게 됐다”고 기탁의미를 밝혔다.

 

또 지난해 겨울 AI확산방지를 위해 밤샘근무를 하면서 받았던 수당을 기탁한 나주시 공무원 정 모(여)씨와, 어렵지만 경영수익의 일부를 기탁한 지역단체 및 업체, 그리고 매월 자동이체로 소액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는 ‘따뜻한 마음’이 재단기금 마련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시 출연금과 기금의 이자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2015년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시민과 시민단체, 출향향우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은 액수라도 자발적인 기탁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3년 9월에 설립된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중·고·대학 우수신입생 및 예·체·기능대회 장학생, 중·고 일반장학생(저소득층), 중·고 우수재학생을 선발, 총 1천5백여명에게 17억6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