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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전남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4차 토론회

by 호호^.^아줌마 2012. 12. 3.

◇ 교육정책이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전남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4차 토론회가 지난 28일 나주천연염색문화관에서 열렸다.

 

전남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4차 토론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3급)추진’ 주제로 6개교 모니터링

전남도교육청 위촉 40명 학교현장 정책운영 상황 점검 제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위촉한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이 올해 들어 네 번째 학교 방문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40명으로 구성된 전라남도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은 지난 28일 나주천연염색문화관에서 모니터링 과제수행을 위한 제4차 교육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이번 모니터링 과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2·3급) 추진’에 따른 교육현장에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모니터단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목포제일여고, 순천여고, 나주상고, 광양백운고, 장흥고, 진도고 등 6개 학교를 팀별로 방문,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 수행을 위해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양남근 교감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추진배경과 목적, 추진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해외 영어시험(TOEIC, TOEFL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본격적으로 개발·도입하기로 한 시험제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인터넷 기반시험(IBT)으로 개발된다. 1급과 2급, 3급의 시험 주관 기관이 다른데, 1급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급, 3급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다.

 

양남근 교감은 이 제도의 도입취지와 현행 수능시험과의 차이점에 대한 교사의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수준에 맞는 영어 독서, 영어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영어사용 노출기회 확대, 수업에서 종이사전 및 영자신문의 적극적 활용, 도교육청 차원에서의 영어 말하기·쓰기 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언했다.

 

모니터링 된 내용은 팀별로 수합돼 도교육청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로 전달되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적으로 수합된 모니터링 내용을 분석해 정책평가 자료로 삼고, 연간 활동현황 및 분석결과를 보고서로 발행해 다시 각 모니터단원에게 전달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선발 운영하는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은 지난 3월 교육청과 각급 학교 홈페이지 등 공고를 통해 공모한 뒤 시도교육청별로 30~40명씩 선발됐다.

 

이들 학부모 모니터단은 교육정책 모니터링 외에도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해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전남 모니터단은 ▲1차(5월) 인성교육을 위한 가정과 사회의 역할강화 방안 ▲2차(6~7월) 지역사회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학교폭력근절대책 ▲3차(9~10월) 진로・직업교육,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주제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