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휴대폰으로 지역인재 키워요”
전남 자치단체·공공기관 8월말까지 폐휴대폰 모으기 추진
지난해 2만 대 모아 2,400만원 전남인재육성장학금 기탁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최신 휴대폰의 홍수 속에 전라남도가 안 쓰는 휴대폰을 모아 저소득층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와 도내 각 지자체는 8월 31일까지 ‘범도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휴대폰의 교체 주기가 짧아져 매년 발생량은 늘고 있으나 폐 휴대폰이 일반 폐기물로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효과적인 회수를 위해 읍·면·동사무소와 학교, 금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수거함 2천 개를 설치해 폐휴대폰 수집에 나섰다.
모아진 폐 휴대폰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보내 전량 매각, 재사용하거나 재활용업체를 통해 자원으로 재탄생 된다.
폐휴대폰은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고 많은 희유금속(稀有金屬, 산출량이 매우 적은 금속)도 들어 있어 그 자체가 귀중한 자원이다.
폐휴대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지원 소요비용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지난해의 경우 폐휴대폰 2만 대를 모아 매각 수익금 2천400만 원을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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