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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스크랩] 비 오는 날의 말오줌때 열매

by 호호^.^아줌마 2013. 10. 14.

지난 8월 곡성 태안사를 갔다가 아주아주 신기하고 이상한 꽃을 봤는데 이름을 몰라 담아두고 있었죠.
그런데 엊그제 완도 보길도에 갔더니 또 그 꽃이 있는 겁니다. 이번에는 파아란 열매를 달고 말이죠. 일행 중에 산림조합에 다니는 분이 잇어서 물어봤더니 노린재나무 열매라고 해서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 또 어떤 양반이 말오줌때라고도 하고...

역시 확실한 답은 우리 카페에 있다!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말오줌때가 유력한 것 같습니다. 최종 감수는 김진수 선생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태안사에서 본 말오줌때...8월>

 

 

 

 

 

<보길도에서 본 말오줌때...10월>

 

 

 

 

 

 

 

 

 

말오줌때(Euscaphis japonica)

 

말오줌때는 한국 중부 이남의 바닷가와 개울둑에 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3m이다.

잎은 마주나며 1회 깃꼴겹잎, 길이 25cm, 작은잎은 5-11장, 피침상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4-8cm,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꽃은 황록색,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꽃 차례의 지름 5-15cm이다. 꽃받침 5갈래, 꽃잎 5장, 수술 3개, 씨방은 3실, 암술대 3개이다. 밑은 화반(花般)으로 둘러싸여 있다.

열매는 골돌, 1-3개씩 달리고, 찌그러진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붉은색의 다육질이다. 씨는 둥근 모양으로, 검은색 광택이 난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그런데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 꽃이름이 말오줌때일까요? 

민망스럽게...

 

 

출처 : 전남들꽃연구회
글쓴이 : 김양순 원글보기
메모 :

 

 

 

완도 보길도 예송리 상록수림의 말오줌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