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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스크랩] 나주 금성산 물봉선 꽃무리 속에서

by 호호^.^아줌마 2013. 10. 14.
볼륨To Tr'eno Fe'vgl Stis Okto - 최경식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9월, 추석날 오후 한가롭게 올랐던 금성산.

행복의 문을 돌아 야생차밭길을 걸어내려오는 길에 만난 물봉선.

짙푸른 차나무 틈새로 시선을 끄는 꽃이 있어 보니 물봉선이라.

어랏? 물가에 핀다하여 물봉선이라 했는데

어찌 차밭에 있을꼬...하고 봤더니

근처로 도랑이 흐르고 있다.

 

 

 

 

푸른 차나무들과 어울려서인지 꽃빛이 쌕쌕하고 건강하다.

 

 

금성산 야생차 군락지 따라 난 오솔길

 

 

아니, 이런 횡재가 있나.

야생차 군락지를 돌아 임도를 걸어 내려오는 길에 물봉선 군락지가 있는게 아닌가.

낭패다. 가볍게 오르느라 카메라를 안 가져갔더니 사진이 엉망이다.

역시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는 분명하다.

 

 

 

지역마다 이런저런 꽃축제가 열리던데

왜 물봉선축제는 없을까.

그러든 말든 물봉선꽃들은 제 흥에 겨워

노을로 물들어 가는 금성산 계곡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물봉선 [Impatiens textori]

 

물봉숭아라고도 함. 봉선화과(鳳仙花科 Balsami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줄기는 곧추서며 60㎝까지 자란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어긋나는데, 잎끝과 잎밑이 뾰족하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다. 홍자색의 꽃이 8~9월에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피는데, 꽃대가 밑을 향해 숙여 있어 꽃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3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뒤에는 꼬리처럼 생긴 거(距)가 있고 이 속에 꿀샘이 들어 있다.

수술은 5개이나 꽃밥은 서로 붙어 있고, 암술은 꽃밥 밑에 숨어 있다가 꽃밥이 떨어지면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다 익으면 5조각으로 나뉘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씨들이 멀리 퍼진다.

보통 산골짜기 냇가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물봉선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물봉선화(I. nolitangere)도 산골짜기 냇가에서 많이 자라며, 봉선화는 뜰에 널리 심고 있다.[우리 카페 산에 들에 피는 꽃에서 http://cafe.daum.net/ya2004/19Bt/3376]

 

 

 

추석날 오후,

딱이 한 일도 없이 명절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뭔지 모를 피로감에 눕지 않고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 찾은 금성산에서

물봉선 한무더기를 보니 무슨 큰 명절선물을 받은 양 오지고 기쁘다.

꼭 무엇을 위해서 오르는 산이 아니지만 들꽃이 반갑고

오가며 마주치는 산사람들이 반갑고나.

 

 

 


To Tr'eno Fe'vgl Stis Okto - 최경식

To tr 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 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a alla meri

To tr 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 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i

가사 출처 : Daum뮤직

  

 

 

출처 : 전남들꽃연구회
글쓴이 : 김양순 원글보기
메모 :

 나주 금성산 계곡에 핀 물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