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도 예송리 바닷가
완도 보길도 예송리 바닷가의 상록수림은 자연이 인간세상에 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가을의 문턱에서 태풍 볼라벤과 빈덴이 잇달아 몰아치면서 바다에 설치해 놓은 양식장 시설물들이 해안가로 떠내려와 치울 길이 없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불을 질렀다는 겁니다.
한꺼번에 두 번의 재앙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 불이 바닷가 상록수림에 옮겨 붙으면서 그 울울창창하던 소나무와 후박나무, 동백나무들이 삽시간에 숯덩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두 번의 재앙이 몰고 간 예송리 바닷가는 다시 재건을 해보려는 노력들이 엿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에 타고 그을린 나무들이 보는 이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예송리 바닷가, 그 몽글몽글한 몽돌들과 푸른 바닷물, 상록수림정원의 나무들은 건재하다는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찾게 될 예송리 바닷가가 상처를 깨끗이 씻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상록수림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몇 백년의 세월을 견뎌 온 동백나무가
반신불수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나무는 아예...
이 우람한 나무들이 잎을 피우지 못한 채 앙상하게 서 있다니...
여뀌
바닷가의 모르는 풀...갯메꽃
갯메꽃
5~8월에 연한 분홍으로 피는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주로 해안 초원이나 바닷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나팔꽃모양이다.
이 바다의 전설을 간직해 온 소나무들이
다시 잎을 피워낼 수 있을까요?
불타버린 나무 어느 한 구석에는 아직 살아있는 세포들이 남아있나 봅니다.
저 살아남은 가지들이 뿌리의 생명력을 끌어내길...영차~
예송리 상록수림 정원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천선과나무
천선과(天仙果)나무
주로 아시아 동부의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며, 5-6월에 꽃이 피는 뽕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무화과나무처럼 꽃이 보이지 않은 채 열매가 달리고 익으면 흑자색이 된다.
모양이나 빛깔은 젖먹이 아기를 둔 엄마의 젖꼭지와 흡사하여 '젖꼭지나무'라고도 한다.
‘신선이 먹는 과일’ 치고는 맛도 크기도 너무 풋풋하다.
동백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천선과나무 열매가 무화과 닮았죠.
천선과나무 뒤태를 보자!
녹나무
녹나무(Camphor Tree)
양성화로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흰색의 원추화서로 달림. 1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음.
수고 20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어두운 갈색으로 세로로 파인다. 어린가지는 윤채가 나며 황록색으로 피목이 있다. 혁질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첨두, 예저의 난상 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록색을 띤다.
양성화인 꽃은 5월에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흰색의 원추화서로 달린다. 1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장과인 열매는 검붉은 빛으로 익는다. 조경수나 가구재 등으로 이용하며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녹나무 자생지가 있다. 한국 원산인 상록활엽교목으로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도 분포한다.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며 공해와 추위에 약한 편이다.
예와 덕을 갖춘 나무 예덕나무
까마귀쪽나무
보리밥나무
진짜 보리밥나무가 있더라니까요.
파리똥나무(보리수)랑 비슷한데
나무가 더 얼키설키 복잡하게 꼬였어요.
까마귀족나무
나도 까마귀쪽
말오줌때
말오줌때나무도 꽤 울창해서 보기 좋더군요.
광나무
비자나무
회양목
까마귀쪽나무
이리 보면 저나무 같고
저리 보면 또 이나무 같고...
나무들의 세계는 참으로 알쏭달쏭합니다.
예송리 상록수림의 터줏대감 정도 되는 나무였습니다.
우후~~~
적하수오(?)
돈나무라네요?
돈...돈나무
돈나무 열매
먹는 열매일까요?
두릅나무과의 송악
동백나무
털머위
좀 있으면 노란 국화꽃 비슷한 꽃이 핍니다.
돈나문가? 헷갈... 돈나무군!
까마중? 배풍등!
검정열매를 먹은 적 있죠.
배풍등[排風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덩굴성 반관목(半灌木).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에서 자란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의 밑부분만 월동한다. 윗부분이 덩굴성이며 선모(腺毛)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밑에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길이 3∼8cm, 나비 2∼4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이며 8∼9월에 흰색으로 핀다. 가지가 갈라져서 원뿔 모양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꽃이삭은 잎과 마주나거나 마디 사이에 난다. 꽃받침에 낮은 톱니가 있고 5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져서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붉게 익는다.
잎이 갈라지지 않고 줄기에 털이 없는 것을 왕배풍등(S. megacarpum)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유독식물이며 열매는 해열·이뇨·거풍 등에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인도차이나 등지에 분포한다.
피라칸다, 피라칸사스
비파랑 늘 헛갈리는...
피라칸다(피라칸사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피라칸타 속 식물의 총칭. 유럽 남쪽에서 중국 서남부에 걸쳐 6종이 자란다. 피라 칸사스는 라틴어로 불의 가시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맹아력이 좋아 분재 및 울타리 수종으로 최고 인기이다.
피라칸다(Pyracantha)는 장미과의 상록활엽관목이며 피라칸사, 피라칸사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피라칸다는 중국 남서부 지방이 원산으로 중국에서는 착엽화극(窄葉火棘/쨔예훠츠))이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좁은잎에 불같이 빨간 가시나무'라는 뜻이다.
피라칸다는 장미과 식물로서 꽃은 6월에 피고 지름 4-5mm로서 백색 또는 연한 황백색이다. 피라칸다는 유럽에서 중국 서남부까지 전세계적으로 6가지 종류가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서남부산인 ‘앙구스티폴리아’를 많이 심는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2월에 익는다. 겨울철에도 열매가 매달려 있어서 보기가 아름다우나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한다.
흑염소 가족
흑염소는 출산 후 얼굴에 기미가 많이 낀 산모들이
한 마리랑 제대로 과 먹으면 기미로부터 탈출한다는 소문이...
쩝~
완도군 노화면 보길도 예송리 바닷가의 상록수림
'들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진수의 들꽃에세이<42>황칠나무(黃漆木) (0) | 2013.12.09 |
---|---|
김진수 들꽃에세이<41> 도꼬마리(蒼耳子) (0) | 2013.11.12 |
[스크랩] 나주 금성산 물봉선 꽃무리 속에서 (0) | 2013.10.14 |
[스크랩] 나주 금성산 다보사 계곡의 상사화 한무리 (0) | 2013.10.14 |
[스크랩] 비 오는 날의 말오줌때 열매 (0) | 2013.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