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운영한 만화교실에 초·중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1조원대 캐릭터시장 겨냥 만화인재 육성
동신대 평생교육원, 공성술 만화가와 함께 한 만화교실 마쳐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뽀통령’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뽀로로, 지난 10년 동안 8천500억 원의 상표 가치와 5조7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인기 캐릭터다.
이처럼 어린 시절 재밋거리로 읽혔던 만화가 최근 캐릭터산업의 성장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웹툰이 강세를 보이면서 만화에 대한 관심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조준)이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에 개강한 만화교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만화교실은 한 때 드라마 제작이 시도되기도 했던 히트작 ‘도시정벌’을 그린 나주 출신 만화가 공성술 작가가 직접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학생들을 지도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만화에 흥미가 있거나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로부터 직접 만화기법을 배울 수 있는 더 없이 소중한 기회가 됐던 것.
지난 26일은 참가자들이 그동안 연마했던 만화실력을 뽐내며 최종평가를 받는 날이었다. 기성 만화캐릭터를 본 뜬 작품을 비롯해서 스스로 개발한 캐릭터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광주·전남만화가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공성술 작가는 이들 학생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학생들의 장점과 특징을 설명해 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공 작가는 최근 국내 만화시장을 비롯해서 해외시장에서도 한국만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만화가 단순히 재밋거리를 떠나서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가진 유망산업으로서 만화꿈나무를 발굴, 육성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늦지 않다고 전망했다.
특히, 공 작가는 “만화에 대해 흔히들 하는 오해가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 것으로 알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일러스터들과 화가들의 일이지, 만화가는 그림을 잘 그릴 필요까진 없다”고 단언했다.
많은 학생들이 만화가가 되기 위해 좋은 그림을 그리려고 애쓰지만, 이 보다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연출하느냐,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더 초점을 두고 고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만화교실에 두 자녀를 참가시킨 황 아무(46·여·나주시 금계동)씨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만화를 배워보게 했는데 의외로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면서 “과거에는 만화가가 가난한 직업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갖지 않앗지만 요즘 만화시장이 뜨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 장래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조준)이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에 개강한 만화교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만화교실은 한 때 드라마 제작이 시도되기도 했던
히트작 ‘도시정벌’을 그린 나주 출신 만화가
공성술 작가가 직접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학생들을 지도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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